한화생명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제니트' 전태권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전태권은 2019년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다 2020년을 앞두고 한화생명에 영입됐다. 전태권은 미드 라이너로 등록되어 있던 '라바' 김태훈에게 밀리면서 KeSPA컵 2019 울산 대회에서는 출전하지 못했고 스프링 시즌이 개막했을 때에는 서포터로 영입됐던 '비스타' 오효성에게 출전 기회를 내주면서 다섯 세트에 출전, 1승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얼마 전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와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한 뒤 전태권과도 계약을 끝내면서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원거리 딜러와 미드 라이너를 오가던 '라바' 김태훈이 미드 라이너로 고정되면서 붙박이 원거리 딜러로 활동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모여주고 팀과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전태권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