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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커리어 하이 달성한 조성호, GSL 출격

2019년 커리어 하이 달성한 조성호, GSL 출격
진에어 그린윙스의 프로토스 조성호는 2019년 프로게이머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8년 프로게이머 데뷔 이래 개인 리그에서 결승전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했던 조성호는 2019년 GSL 시즌2와 시즌3에서 연달아 결승에 출전하면서 만 11년 만에 빛을 봤다. 비록 시즌2에서 박령우에게 2대4로 패했고 시즌3에서는 이병렬에게 0대4로 완패했지만 조성호는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드었다.

2019년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조성호가 2020년 GSL 첫 시즌에 나선다. 조성호는 올해 초에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GSL 시즌1 16강 시드를 배정 받았기에 24강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조 지명식에서 테란 이재선을 선택한 조성호는 프로토스 원이삭, 저그 어윤수 등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한 조에 속하긴 했지만 2019년 성적에서는 조성호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호는 첫 경기를 치르는 이재선과는 8대4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고 최근 2년간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조금 앞서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초최종전까지 가야 했기에 방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원이삭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7승5패로 앞서 있는 조성호는 올해 열린 여러 대회에서 원이삭을 무려 6번이나 만나 4승2패를 기록했다. IEM 2020 월드 챔피언십 한국 예선에서 두 번 패했지만 GSL 슈퍼 토너먼스 시즌1과 ESL 오픈컵, 리퀴드 스타리그 한국 예선 등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C조에 배정된 선수들 중에 조성호가 상대 전적에서 뒤처져 있는 선수가 저그 어윤수다. 통산 전적 8승9패로 조금 밀리고 있지만 올해 열린 대회에서는 2대1로 앞서 있고 2019년에 1승2패로, 2018년 3승3패로 대등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20 시즌1 16강 C조 경기에 나서는 조성호가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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