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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한화생명, 샌드박스에 창단 첫 2연패 선사...2승째

[넥슨 카트리그] 한화생명, 샌드박스에 창단 첫 2연패 선사...2승째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4강 풀리그 4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2대0 샌드박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3 승 < 스피드전 > 2 샌드박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3 승 < 아이템전 > 2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가 샌드박스의 스피드전 연승 기록을 깨버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4강 풀리그 네번째 경기에서 매 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샌드박스를 창단 후 첫 2연패로 몰고 가며 승리를 따냈다.

영원한 라이벌 팀으로 불리는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경기. 8강 풀리그에서 샌드박스가 압승을 거뒀기에 한화생명은 이번 4강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피드전에서 한화생명이 몇 달 사이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대로 드러났다.

첫 라운드에서는 문호준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문호준이 앞으로 치고 나갔고 박도현이 중간에서 제대로 스위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국 문호준이 끝까지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샌드박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첫 라운드에서 문호준과 박인수가 부딪히면서 좋지 않은 상황이 됐고 샌드박스는 유창현과 김승태가 몸싸움에서 박도현과 배성빈을 압도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라운드를 주고 받은 두 팀은 결국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박도현이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 샌드박스 선수들을 뒤로 쳐지게 만들었고 최영훈이 1, 2위를 안전하게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샌드박스의 스피드전 전승 기록을 한화생명이 깨부수는데 성공했다.

아이템전에서 1라운드를 가져간 샌드박스였지만 2, 3라운드를 한화생명에게 연달아 빼앗기면서 제대로 위기에 몰렸다. 샌드박스가 창단한 후 한 번도 2연패를 기록한 적이 없기에 어느 때보다 샌드박스에게 좋지 못한 기운이 흘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문호준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문호준은 1위로 나가다가 일부로 최하위로 처진 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자석을 활용하며 1위로 골인, 샌드박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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