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유럽 팀들을 지도했던 'yamatocannon' 야콥 멥디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yamatocannon' 야콥 멥디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바이탤리티의 사령탑으로 참가한 멥디 감독은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 한국의 젠지 e스포츠 등을 꺾으면서 선전했다.
3승3패에 머무르면서 8강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야콥 멥디 감독은 "2018년 롤드컵에 참가한 유럽 팀들이 본연의 능력을 보여줄 때 이겼다"라면서 "다른 팀의 것을 따라가려고 하거나 똑같이 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톱 라이너로 선수 생활을 했던 야콥 멥디 감독은 2015년 미트유어메이커스의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스플라이스, 2018년 바이탤리티를 이끌고 롤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코칭 스태프 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야콥 멥디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훈 감독 대행과 조재읍, 최두성 코치가 팀을 이끌면서 승격강등전에서 살아 남았지만 감독 경험이 많은 멥디 감독을 선임함으로서 새로운 스타일의 팀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샌드박스 게이밍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이 있겠지만 능력 있고 카리스마 있는 'yamatocannon' 야콥 멥디 감독이 샌드박스 게이밍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라면서 "올해 서머부터 화끈한 모습으로 변모할 샌드박스 게이밍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