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최우범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젠지는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하며 "최우범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젠지는 오랜 고민 끝에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우범 감독은 젠지의 전신이었던 삼성에서부터 팀을 이끌며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세계 최고로 이끌었다. 젠지 인수 이후로도 사령탑을 역임한 최우범 감독은 2020 LCK 스프링 지난 해 부진을 씻고 정규시즌 1위를 견인했던 바 있다.
젠지는 "2014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롤드컵 준우승, 우승을 달성하며 팀을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도약시킨 최우범 감독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놀드허 젠지 COO는 "지금의 젠지는 최우범 감독의 헌신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올해 선수 및 코칭 스태프를 지도하고 스프링 스플릿을 준비하는 게 많은 공헌을 한 점 깊은 감사드린다. 앞으로 최우범 감독이 쌓아온 업적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