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재혁 53점->최종전
2위 신종민 39점->최종전
3위 김기수 38점->최종전
4위 최민석 36점->최종전
5위 최영훈 30점
6위 김승태 14점
7위 한승철 10점
역시 이재혁이었다. 바로 직전 팀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패했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1위로 최종전에 올랐다.
이재혁은 1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16강 패자전에서 당당히 1위로 골인했다. 아마추어 최민석은 최영훈, 김승태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전에 합류, 이변을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는 이재혁이 깔끔한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에이스 결정전 패배의 아픔을 완전히 씻은 듯 보였다. 이재혁은 초반 사고에 휘말리면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막판 엄청난 사고에서 유유히 빠져 나와 단독 질주로 1위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던 신종민이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통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도 신종민과 이재혁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재혁이 마지막 코너에서 엄청난 인코스를 선보이며 1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재미있게도 아마추어였던 최민석이 통합 포인트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하며 깜짝 등장했다.
4라운드에서는 이재혁이 초반 사고를 깔끔하게 피하면서 큰 위기 없이 1위로 골인, 33점을 만들면서 신종민을 제치고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이재혁은 중반 이후 안정적인 주행으로 두 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순식간에 43점을 만들었다.
6라운드에서는 김기수가 1위에 오르며 단숨에 통합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이재혁이 48점을 기록했기에 7라운드가 마지막 트랙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마지막 라운드라는 생각으로 7라운드에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주행을 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재혁이 하위권으로 달렸기에 한번 더 레이스가 펼쳐지는 듯 보였지만 막판 코너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사고에 휘말리며 이재혁이 3위로 골인, 승부가 마무리됐다.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던 최민석이 1위로 들어가면서 꿀벌이라 불렸던 아마추어 최민석이 최종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