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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스프링, 일평균 463만 명 시청…전년 대비 13.4% 증가

2020 LCK 스프링, 일평균 463만 명 시청…전년 대비 13.4% 증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의 방송 및 경기 기록을 공개했다.

2020 LCK 스프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리그 개막과 동시에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 LCK 스프링 대비 일 평균 순 시청자 수가 13.4% 증가한 46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2만여 명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으로도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장점을 LCK가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LCK의 이번 스프링 스플릿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2만여 명 가운데 약 62%가 해외 시청자 수(약 51만여 명)로 집계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는 인기 스포츠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T1과 젠지 e스포츠의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15만여 명, 평균 동시 시청자 수 약 12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을 열광케 했다.

2020 LCK 스프링, 일평균 463만 명 시청…전년 대비 13.4% 증가


2020 LCK 스프링은 진기한 경기 기록이 세워진 스플릿이기도 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LCK 통산 2000킬과 최다 출전(561경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T1의 '테디' 박진성과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은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고 곽보성은 LCK 어워드 3관왕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또한 이번 스플릿에서는 풍성한 펜타 킬 기록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스틱' 진성준, 젠지의 박재혁, kt 롤스터의 '에이밍' 김하람과 '소환' 김준영, APK 프린스의 '하이브리드' 이우진까지 총 5명의 선수가 펜타 킬을 기록했고 이우진은 LCK 최초로 한 스플릿에서 3회의 펜타 킬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스플릿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 챔피언은 밴픽률 98.7%(밴 157회, 픽 90회)를 기록한 세트였다. 아펠리오스(밴픽률 97.1%, 밴 162회, 픽 79회)와 오른(밴픽률 84.9%, 밴102회, 픽106회)이 그 뒤를 이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과 매끄러운 온라인 리그 진행 준비를 통해 이번 스플릿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비대면으로도 리그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현장에서 팬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면서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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