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박인수 51점->결승전
2위 이재혁 44점->결승전
3위 전대웅 43점->결승전
4위 신종민 38점->결승전
5위 박도현 30점
6위 배성빈 21점
7위 김기수 18점
8위 최민석 16점
팀전 탈락으로 분노의 질주를 한 박인수가 조1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박인수는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16강 최종전 경기에서 이재혁과 전대웅을 누르고 조1위를 기록, 남다른 주행을 선보였다. 뒤를 이어 이재혁과 전대웅, 신종민이 결승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2, 3위를 기록한 박도현과 배성빈이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팀전 탈락으로 개인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박인수는 무서웠다. 개인전 맵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에 높인 듯 어비스 스카이 라인에서 타임어택 모드로 달리면서 완벽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속 사고에 휘말리며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던 이재혁도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1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3위로 올라섰다. 박인수는 4라운드에서 초반 사고에 휘말리며 최하위로 처졌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레이싱으로 결국 2위로 골인,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라섰다.
5라운드에서는 상위권에서 엄청나게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고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갔던 배성민이 뒤로 쳐지면서 그 자리를 이재혁과 신종민, 박인수가 차지했다. 결국 통합 포인트 상위권을 가져가고 있는 선수들이 계속 점수를 가져가면서 생각보다 경기가 빠르게 끝날 가능성을 높였다.
6라운드에서는 박인수가 숱한 견제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 처음으로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힘든 상황에서도 박인수는 2위인 박도현에게 절대 역전 라인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 라인을 선보이며 경기력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후반 박인수가 사고에 계속 휘말리면서 경기가 빠르게 끝나지는 않았지만 결국 9라운드에서 3위로 골인, 조1위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정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