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프링 스플릿이 막을 내린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만들어낸 팀은 T1이었다.
e스포츠 차트는 지난 19일 LoL 스프링 스플릿 시청 지표를 발표했다. e스포츠 차트의 자료에 의하면 T1은 스프링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 가장 인기 있는 경기 상위 5개 중 4개를 독식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 팀임을 실감케 했다.
전 세계 리그들 중 가장 인기 있는 리그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로 최고 시청자 수 107만 4,931명을 기록하며 백만을 돌파했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이는 역대 지역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 뒤는 81만 7,397명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유럽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이 이었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VCS), LoL 프로 리그(LPL)는 30만 명대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해 LCK와 LEC에 크게 못 미쳤다.
LCK의 흥행 중심에는 T1이 있었다. 스프링 스플릿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T1과 젠지 e스포츠의 결승전으로 최고 107만 명이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2위인 G2 e스포츠와 프나틱의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 역시 T1이 차지했다. 3위는 T1과 DRX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75만 7,600명을 기록했고 T1과 젠지의 정규시즌 2라운드(64만 8,400명)와 1라운드(62만 2,400명) 맞대결이 4, 5위에 올랐다.
T1은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스프링에도 가장 화제성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T1의 스프링 스플릿 평균 시청자 수는 35만 8,700명으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여준 동시에 LCK 평균 시청자 수인 22만 6,542명을 웃돌았다.
G2는 28만 4,900명으로 2위에 오르며 유럽 인기 팀의 자존심을 지켰고 3위는 27만 800명을 기록한 DRX와 프나틱이 차지했다. LCK 팀 중에는 젠지(26만 900명)와 그리핀(21만 7,200명)이 각 5위와 9위에 올랐고 오리겐, 미스핏츠, 매드 라이온스가 10위 안에 들며 LEC의 분전을 보여줬다. 북미 팀 중에서는 솔로 미드(TSM)가 21만 3천명으로 10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