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3대1 O2 블라스트
1세트 러너웨이 1 < 부산 > 2 O2
2세트 러너웨이 5 < 도라도 > 4 O2
3세트 러너웨이 3 < 왕의 길 > 2 O2
4세트 러너웨이 3 < 하나무라 > 2 O2
러너웨이가 완벽한 탱커-힐러 호흡으로 O2 블라스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러너웨이는 21일 서울 서초구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20 시즌1 4주차 4강 O2와의 경기에서 지원가들의 케어를 등에 업고 '매그' 김태성의 윈스턴이 맹공을 퍼부으며 3대1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결승전에 오른 러너웨이는 이어지는 WGS 피닉스와 럭키 퓨처 경기의 승자와 4주차 우승을 걸고 맞붙는다.
O2가 1세트 '부산'에서 선승을 거뒀다. O2는 에코-솜브라 돌진 조합 맞대결 끝에 거점을 밟지 못하며 허무하게 1라운드를 내줬지만 '펠리컨' 오세현의 솜브라가 정확한 샷과 EMP로 변수를 만들며 2라운드 1대1을 맞췄다. 3라운드에도 O2의 운영이 빛났다. O2는 솜브라와 함께 영리하게 궁극기를 분배하며 러너웨이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2대1 승리를 가져갔다.
러너웨이가 2세트 '도라도'에서 반격했다. 선공에 나선 O2는 '핀' 오세진의 부조화와 함께 포커싱을 맞추며 전진했고 '약풍' 조경무의 윈스턴과 '프로퍼' 김동현의 에코가 난전 속에서 활약하며 2경유지를 지났다. O2는 초월로 러너웨이의 EMP를 받아치고 EMP-자폭 연계를 적중시키며 추가시간 3점을 가져갔다.
공격으로 전환한 러너웨이는 '어쌔신' 김성원의 에코가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태성의 윈스턴을 필두로 속도를 높여 4분여를 남기고 종착지에 도달했다. 추가 라운드, 러너웨이는 O2의 공격을 1점으로 막아냈고 에코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균열을 냈고 '리벤지' 안형근의 힐밴이 초월을 무력화시키며 화물을 밀고 나가 세트 스코어 1대1을 맞췄다.
러너웨이가 3세트 '왕의길'을 가져가며 경기를 뒤집었다. O2의 공격, 에코-솜브라 딜러진이 화력을 발휘해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고 경유지 앞 난전에서 침착하게 궁극기를 활용해 2점을 가져갔다. 러너웨이는 집요한 젠야타 포커싱으로 3점을 내주지 않고 공격으로 전환해 O2의 공세를 단단하게 받아쳐 화물 운송에 나섰다. '메리트' 최태민의 6인 EMP로 경유지를 넘은 러너웨이는 안형근의 아나와 김태성의 윈스턴이 호흡을 맞춰 전장을 휘저으며 화물을 밀어 넣고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하나무라'에서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러너웨이는 나노 강화제와 함께 윈스턴이 뛰어들어 지원가를 잡아내며 A거점을 가져갔고 끈끈한 케어와 함께 2점을 차지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O2가 트레이서가 개인 기량을 뽐내며 단번에 A거점을 챙기자 러너웨이도 트레이서로 맞불을 놨다. O2는 아나가 든든히 버티는 러너웨이의 수비에 고전한 끝에 윈스턴을 자르며 B거점을 챙겨갔다.
추가 라운드, 러너웨이는 O2의 딜러진을 끊으며 수월하게 거점을 지켰고 안형근의 아나가 생체 수류탄과 나노 강화제로 쐐기를 박으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시간 여유가 있는 러너웨이 칩착하게 궁극기를 모아 진격했고 '치요' 한현석의 집결과 함께 진입해 거점을 점령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