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도욱 3대0 백동준
1세트 김도욱(테, 11시) 승 < 나이트셰이드 > 백동준(프, 5시)
2세트 김도욱(테, 5시) 승 < 시뮬레이크럼 > 백동준(프, 11시)
3세트 김도욱(테, 5시) 승 < 에버드림 > 백동준(프, 11시)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김도욱이 카이지 게이밍 백동준을 3대0으로 격파하고 4년 만에 GSL 4강에 올라가는 쾌거를 일궈냈다.
김도욱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8강 백동준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16년 GSL 시즌1에서 4강에 올라간 이래 4년 만에 GSL 4강에 복귀했다.
백동준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탐사정을 일찌감치 내보내자 알고 있다는 듯 건설로봇을 내려보내 확인한 김도욱은 백동준의 본진과 가까운 6시에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지으면서 드롭 작전을 시도했다. 화염차 3기를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드롭한 김도욱은 백동준의 탐사정 8기를 잡아냈다.
화염차를 백동준의 앞마당으로 보내 추가로 탐사정을 끊어낸 김도욱은 땅거미지뢰까지 드롭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의료선과 해병, 불곰으로 체제를 갖춘 김도욱은 백동준이 가져가려던 9시로 해병을 떨구면서 견제를 성공했다. 의료선 3기를 백동준의 본진에 드롭한 김도욱은 백동준의 앞마당으로는 불곰과 해병이 걸어들어가면서 20기의 탐사정을 잡아냈다.
백동준이 거신과 추적자로 병력을 구성한 것도 알고 있는 김도욱은 바이오닉 병력에다 바이킹까지 추가하면서 완벽한 카운터 조합을 구성했다. 백동준의 10시 확장과 8시 확장을 동시에 견제한 김도욱은 9시로 주력 병력을 밀어 넣었고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백동준의 암흑기사와 광전사를 정리하며 두 곳 모두 이득을 챙겼다.
3시로 들어온 백동준의 마지막 공격을 모두 막아낸 김도욱은 4년 만에 GSL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