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문호준 89점->결선 2라운드 진출
2위 유창현 82점->결선 2라운드 진출
3위 박인수 80점->3위
4위 이재혁 67점
5위 유영혁 61점
6위 전대웅 48점
7위 신종민 39점
8위 김응태 27점
역대급 결승전 경기였다. 문호준과 유창현, 박인수가 엄청나게 치열한 접전 끝에 문호준과 유창현이 나란히 결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문호준과 유창현은 2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개인전 결선 1라운드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기분 좋게 결선 2라운드에 올랐다. 박인수는 막판 한 등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3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초반과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누가 올라갈지 모르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박인수가 1위를 하면 곧바로 문호준이 1위를 했으며 유창현은 다섯 라운드 연속 2위를 차지해 통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유영혁과 전대웅도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5위 안에 랭크 됐고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은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통합 포인트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열번째 트랙이 끝이 났지만 아직 통합 포인트 60점을 넘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경기는 역대급으로 치열했다. 명승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선수들은 누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대한 사고를 피하면서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힘을 냈다. 그 사이 손이 풀린 문호준이 연속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통합 포인트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역대급 명승부는 열 네번째 트랙부터 시작됐다. 박인수와 문호준, 유창현은 번갈아가며 통합 포인트 1위, 2위, 3위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 막판 세 선수는 79점으로 동률을 만들면서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다음 트랙에서의 순위가 결승전 진출 결과를 내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초반은 박인수와 문호준이 좋았다. 유창현이 사고에 휘말리면서 하위권으로 쳐졌고 박인수와 문호준은 경쟁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코너에서 큰 사고가 났고 박인수가 유창현과 부딪히면서 역전이 일어났다. 문호준은 무난하게 1위로 골인해 결승에 직행했고 유창현은 5위, 박인수는 6위를 차지하면서 한 끗 차이로 유창현이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