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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패패패승승승승' 대역전극! 상하이, 서울 제압하고 우승

상하이 드래곤즈(사진=팀 공식 SNS).
상하이 드래곤즈(사진=팀 공식 SNS).
◆오버워치 리그 2020 5월 토너먼트 결승
▶상하이 드래곤즈 4대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상하이 1 < 리장 타워 > 2 서울
2세트 상하이 2 < 블리자드 월드 > 3 서울
3세트 상하이 1 < 하나무라 > 2 서울
4세트 상하이 1 < 감시 기지: 지브롤터 > 0 서울
5세트 상하이 2 < 부산 > 0 서울
6세트 상하이 3 < 왕의 길 > 2 서울
7세트 상하이 5 < 쓰레기촌 > 3 서울

상하이 드래곤즈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패패패승승승승 대역전극을 써내며 5월의 왕이 됐다.

상하이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5월 토너먼트 결승 서울과의 경기에서 초반 속도에서 밀리며 내리 세 세트를 내줬지만 교체 투입된 '피어리스' 이의석을 필두로 막강한 돌진 조합을 뽐내며 3대3을 맞추고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7세트 혈투 끝에 경기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1세트 '리장타워'를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는 '플레타' 김병선의 에코를 앞세운 상하이가 가져갔지만 서울은 2라운드 '제스처' 홍재희의 윈스턴을 필두로 돌진 조합을 꾸려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결정적인 펄스 폭탄 킬을 만들면 1대1을 맞췄다. 3라운드, 양 팀은 시메트라를 꺼내 순간 이동기를 활용한 전략 대결을 펼쳤고 혈전 속에서 서울이 한 박자 빠른 속도로 상하이를 무너뜨리며 2대1로 1세트를 가져갔다.

서울은 2세트 '블리자드월드'까지 가져가며 차이를 벌렸다. 선공에 나선 서울은 손쉽게 거점 2층 자리를 잡으며 A거점을 점령했고 박준영의 메이를 앞세워 빠르게 치고 들어가 순식간에 경유지를 넘어 빠르게 3점을 차지했다. 수비로 전환한 서울은 트레이서와 '피츠' 김동언의 애쉬가 상하이의 딜러진을 봉쇄하며 거점을 지켰다. 상하이는 궁극기를 모두 퍼부어 어렵게 화물 호위에 나섰지만 서울은 트레이서가 손쉽게 진형을 흔들며 시간을 줄였고 종착지 앞에서 수비를 마치며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 ‘하나무라' 역시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솜브라-트레이서 돌진 조합으로 공격에 나섰고 포커싱을 맞춰 단번에 A거점을 가져갔다. 서울은 홍재희의 윈스턴이 진형을 휘젓고 김동언의 EMP로 수비를 마무리하며 2점을 챙겼다. 상하이의 공격, 상하이는 돌진 조합을 꺼내 '이재곤' 이재곤의 나노-브리기테로 서울을 밀어내며 1점을 챙겼다. 서울은 정확한 포커싱으로 궁극기 소모 없이 B거점을 지켰고 딜러 싸움을 압도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상하이가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먼저 수비에 나선 상하이는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고 '립' 이재원의 솜브라가 깔끔한 해킹과 킬 캐치를 보여주며 서울을 막아섰다. 상하이는 '이자야키' 김민철의 아나가 '피어리스' 이의석의 윈스턴과 호흡을 맞추며 돌진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서울은 박준영의 에코가 맹활약하며 수비를 펼쳤지만 상하이는 디바를 복제해 자폭으로 수비를 몰아내며 화물을 밀어 넣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상하이는 5세트 '부산'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1라운드, 오리사-시그마와 윈스턴-디바로 조합이 갈린 가운데 상하이는 윈스턴을 앞세운 포커싱으로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EMP로 시그마를 잡으며 마지막 교전에 승리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같은 조합으로 맞붙은 상하이는 완벽한 호흡과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거점 점령도를 높였고 나노 강화제로 EMP를 받아치며 2대0 승리를 거두고 서울을 바짝 추격했다.

상하이가 6세트 '왕의길'에서 3대3을 맞췄다. 선공에 나선 상하이는 나노 강화제와 함께 뛰어들어 A거점을 차지했고 김병선의 에코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빠르게 전진해 순식간에 종착지에 도달했다. 수비로 전환한 상하이는 이재곤의 브리기테가 EMP를 취소시키며 기세를 높였고 공격 기회를 넘겨주지 않으며 착실하게 시간을 줄였다. 김병선의 위도우메이커가 헤드 샷으로 4킬을 올리며 위기를 넘긴 상하이는 '보이드' 강준우의 자폭으로 수비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세트를 향했다.

7세트 '쓰레기촌'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은 트레이서-토르비욘으로 공격에 나섰고 김동언의 초고열 용광로로 상하이의 돌격을 받아치며 화물을 밀고 나갔다. 서울은 트레이서가 상하이를 흔들고 토르비욘이 포탑과 초고열 용광로로 쐐기를 박으며 종착지에 도달했다. 상하이의 공격, 상하이는 김동언의 위도우메이커에 고전한 끝에 궁극기를 모두 퍼부어 한 점을 가져갔고 위기의 순간마다 개인 기량으로 변수를 만들며 화물을 밀고나가 추가시간 3점을 가져갔다.

추가 라운드, 상하이는 강준우의 디바가 킬을 내며 서울의 전진 수비를 뚫었고 EMP와 복제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2점을 더했다. 상하이는 박준영의 눈보라에 막히며 5점에서 공격을 마쳤지만 김병선의 에코가 광선집중으로 서울의 전진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고 5월 토너먼트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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