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무리된 PCS 아태 권역 대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창단된 베트남의 디비전X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고 25일에는 PCS 북미 지역에서는 2019년 9월에 창단된 오쓰 게이밍이 우승했다.
베트남의 디비전X 게이밍은 특별 초청팀으로 아태 권역 대회에 합류했으며 1일차 경기에서 40점을 획득하며 3위에 안착했고 2일차 경기에서 세 차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46점을 추가해 종합 86점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3일차 경기에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14라운드에는 1킬도 올리지 못하며 16위로 조기 탈락했다. 21점을 추가해 종합 107점으로 5위까지 밀려났지만 1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와는 8점차로 치열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4일차 경기에서는 16라운드에 9점을 추가했지만 순위 변화를 이끌지 못했고 17라운드에 4킬 2위를 차지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 10킬 1위로 20점을 획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선 디비전X는 19라운드와 20라운드에 연속으로 4위를 차지했고 킬 포인트도 13점을 추가하며 종합 16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쓰 게이밍은 1일차 경기에서 생존 1위와 2위에 한 차례씩 올랐으며 킬 포인트 23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2일차 경기에서는 7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순위 점수를 획득 했으며 세 차례 순위권에 진입해 총 63점을 더하며 종합 1위로 올라섰다.
3일차 미라마 라운드에서는 두 차례 순위권에 올랐고 킬 포인트까지 다수 챙기며 30점을 추가했지만 에란겔로 전장이 바뀐 뒤 순위 점수와 킬 포인트 모두 챙기지 못했다. 종합 132점을 기록한 오쓰 게이밍은 6점차로 2위였던 슛 투 킬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4일차 경기에서 오쓰 게이밍의 기세가 무섭게 올라왔다. 첫 라운드는 1킬 14위로 마무리했지만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네 라운드 연속으로 생존 1위를 차지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킬 포인트 15점을 챙겼다. 4일차 경기에서만 74점을 확보한 오쓰 게이밍은 종합 206점으로 2위인 슛 투 킬과 45점 차이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디비전X와 오쓰 게이밍은 각각 2만 5,000달러(한화 약 3,11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권역별로 주어진 기부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440만 원)의 기부처를 선정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됐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