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이재민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됐음을 알렸다.
이재민은 나진 화이트 실드 시절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 있는 원거리 딜러 출신 지도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현역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2016년 콩두 몬스터를 통해 코치로 변신했고 2018년 아프리카 프릭스를 이끌고 롤드컵에 진출했으며 아시안 게임에서 최우범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팀을 지도하기도 했다.
2019 시즌 T1에 합류해 이재민은 스프링, 서머 우승을 함께 했고 롤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담원 게이밍으로 자리를 옮겨 코치 생활을 이어간 이재민은 김목경 감독이 스프링 중반에 팀을 떠나자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담원 게이밍을 정규 시즌 5위, 최종 순위 4위로 올려 놓은 이재민 감독 대행은 서머를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담원 게이밍은 "앞으로 더욱 발전된 팀으로 이끌어갈 이재민 감독을 축하하며 팬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원 게이밍은 '트레벌' 강태수 코치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을 종료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