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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전태양, 4대2로 원이삭 잡아내고 해설자 병행 첫 결승

[GSL] 전태양, 4대2로 원이삭 잡아내고 해설자 병행 첫 결승
◆GSL 2020 시즌1 코드S 4강 1회차
▶전태양 4대2 원이삭
1세트 전태양(테, 1시) 승 < 에버드림 > 원이삭(프, 7시)
2세트 전태양(테, 4시) 승 < 골든월 > 원이삭(프, 8시)
3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시뮬레이크럼 > 원이삭(프, 11시)
4세트 전태양(테, 7시) < 이터널엠파이어 > 승 원이삭(프, 7시)
5세트 전태양(테, 1시) < 젠 > 승 원이삭(프, 7시)
6세트 전태양(테, 11시) 승 < 나이스셰이드 > 원이삭(프, 5시)

해설자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원이삭이 원이삭을 잡아내고 결승에 올라갔다.

전태양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코드S 4강 1회차 원이삭과의 6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에 몰렸지만 버텨낸 뒤 유령의 전술핵을 통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원이삭을 4대2로 잡아낸 전태양은 2019년 GSL 시즌2 결승전부터 해설자와 선수를 병행한 이래 처음으로 GSL 결승에 진출했다.

원이삭은 점멸 추적자 전략을 구사했다. 차원분광기를 확보한 뒤 전태양의 본진 아래에서 병력을 소환한 원이삭은 본진과 언덕 아래를 오가면서 해병 숫자를 줄였다.

전태양은 주병력을 본진에 배치하면서 수비해냈고 앞마당에는 벙커 2개를 지으면서 방어에 집중했다. 원이삭이 추적자를 전방 배치한 뒤 본진에서 거신을 뽑자 의료선 2기를 돌려 견제를 시도한 전태양은 피해를 주지 못했다.

원이삭은 집정관을 4기나 모으면서 전태양의 12시 지역을 돌파하려 했지만 1번 부대와 2번 부대가 따로 따로 움직이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기회를 잡은 전태양은 유령을 확보하면서 방어선을 탄탄하게 갖췄고 견제를 시도하던 원이삭의 차원분광기까지 공중에서 요격했다.

원이삭이 분열기와 거신, 집정관 등 지상군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하자 전태양은 공성전차로 버티면서 유령을 모았다. 전술핵까지 개발한 전태양은 원이삭이 가져가려던 9시 지역 확장으로 공성전차를 배치했고 핵폭탄으로 연결체와 병력을 제거했다.

전태양은 원이삭이 12시로 광전사와 암흑기사를 보내 견제하려는 것도 공성전차와 미사일 포탑, 해병으로 수비해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주병력을 7시로 보내면서 연결체를 하나씩 파괴한 전태양은 1시 지역으로는 유령을 보내 탐사정을 제거했다.

원이삭의 자원줄을 하나씩 끊어낸 전태양은 광전사와 분열기를 짜낸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잡아냈다. 인구수에서 50 이상 앞선 전태양은 마지막 자원줄인 7시를 파괴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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