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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병행' 전태양, 네 시즌 만에 GSL 결승 진출(종합)

'해설 병행' 전태양, 네 시즌 만에 GSL 결승 진출(종합)
전태양이 5년 만에 GSL 결승 진출을 노리던 원이삭의 꿈을 무너뜨리고 네 시즌 만에 결승에 올라갔다.

전태양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코드S 4강 1회차 원이삭과의 대결에서 1, 2, 3세트를 가져간 뒤 두 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에서 승리하면서 4대2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전태양은 해설자와 선수 생활을 병행한 이래 처음으로 GSL 결승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태양은 1세트에서 전진 병영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3분 만에 승리했다. 전진 병영에서 불곰의 충격탄을 개발하면서 본진에서 생산된 해병과 함께 밀고 들어가서 승리한 것.

2세트에서 본진에서 생산된 의료선에 화염차 3기를 실어 원이삭의 본진에 드롭을 성공, 탐사정을 초반에 20여 기나 잡아내며 승리한 전태양은 3세트에서도 초반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도 화염차 드롭으로 원이삭의 탐사정을 10여 기나 잡아낸 전태양은 원이삭이 혼신의 힘을 다해 컨트롤한 점멸 추적자에게 앞마당을 장악 당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5세트에서도 원이삭이 전진 관문 전략으로 집요하게 앞마당을 두드린 탓에 병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서 패했다.

전태양은 6세트에서도 위기를 맞았다. 점멸 추적자로 시간을 번 원이삭이 거신과 집정관을 확보하면서 밀어붙인 탓에 수세에 몰린 것. 원이삭이 양방향 포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기회를 잡은 전태양은 공성전차와 유령의 전술핵으로 프로토스의 확장 기지를 하나씩 무너뜨리면서 4대2로 승리, 결승 티켓의 주인이 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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