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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담원 탈락한 MSC, 젠지-드래곤X는 살아 남을까

젠지 e스포츠(위)와 드래곤X.
젠지 e스포츠(위)와 드래곤X.
미드 시즌 컵(이하 MSC) 2020 첫날 한국 대표 T1과 담원 게이밍이 탈락한 가운데 B조에 나서는 젠지 e스포츠와 드래곤X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 e스포츠와 드래곤X는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MSC 2020 B조에서 중국 팀인 징동 게이밍, 인빅터스 게이밍과 한 조를 이뤄 온라인 상으로 대결을 펼친다.

MSC 개막일이었던 28일 한국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플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이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27분 만에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담원 게이밍과 톱 e스포츠에게 연패를 당해 1승2패로 탈락했다. 또 담원 게이밍은 톱 e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한 뒤 T1을 잡아내면서 펀플러스 피닉스와 외나무 다리 싸움을 펼쳤지만 무너지면서 1승2패로 탈락했다. A조에서는 한국 대표 두 팀이 나란히 탈락하고 중국 대표 두 팀이 4강에 동반 진출하고 말았다.

한국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B조에서 살아 남는 것 뿐이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징동 게이밍과 인빅터스 게이밍이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 '카나비' 서진혁과 '로컨' 이동욱이 뛰고 있는 징동 게이밍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쳐서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고 '루키'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인빅터스 게이밍은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후반부에 역전하는 뒷심이 강하며 2018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젠지 e스포츠와 드래곤X가 징동 게이밍이나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뒤처지는 전력은 아니지만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 젠지는 스프링 결승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면서 경기력에 의문점을 갖고 있고 최우범 감독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주영달 감독 대행이 팀을 끌고 있다. 승리를 쌓으면서 밀고 나간다면 흔들림이 없겠지만 위기 상황에 처하면 대처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드래곤X는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데프트' 김혁규, '쵸비' 정지훈은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소화한 적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국제 대회가 이번이 처음이다. '도란' 최현준은 롤드컵 로스터에 포함되긴 했지만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젠지와 드래곤X가 출전하는 MSC 2020 B조 경기는 오후 4시부터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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