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8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11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에서는 리워크 된 볼리베어가 더 무자비한 모습으로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한다. 또한 이번 패치에서는 대대적인 원거리 딜러 상향이 이뤄지는 동시에 피들스틱을 비롯한 소규모 챔피언 밸런스 조정지 인행됐다.
◆'무자비한 폭풍' 볼리베어, 소환사의 협곡 합류!
10.11 패치를 통해 리워크 볼리베어를 칼바람 나락뿐 아니라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스킬들로 무장한 볼리베어는 갑옷을 벗어던진 채 흉포하고 야생적인 모습으로 협곡에 등장한다.
먼저 볼리베어의 기본 지속 능력 무자비한 폭풍은 볼리베어가 피해를 입힐 때마다 공격 속도가 5%씩 상승하며 최대 5회까지 중첩된다. 또한 5회 중첩 시 볼리베어가 번개 발톱 효과를 획득해 기본 공격 시 가장 가까운 적 다섯에게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힌다.
Q스킬 번개 강타는 기존 스킬과 큰 변화가 없다. 스킬 사용 시 4초 동안 볼리베어의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다른 유닛을 통과할 수 있다. 이는 적을 향해 이동 시 두 배로 증가하며 스킬이 활성화된 동안 기본 공격 시 추가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1초 동안 기절시킨다. 볼리베어가 대상을 기절시키기 전 이동 불가 효과를 받으면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된다.
W스킬 광란의 상처는 사용 시 볼리베어가 적을 공격해 물리 피해를 입히고 대상에게 8초 동안 상처 효과를 남긴다. 상처가 남은 대상에게 스킬 사용 시 피해가 50% 증가하며 볼리베어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한다.
E스킬 천공 분열은 볼리베어가 잠시 후 지정한 위치에 번개를 소환해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마법 피해를 입히고 2초 동안 40% 둔화시킨다. 볼리베어가 폭발 지역 안에 있을 시 3초 동안 최대 체력에 비례한 보호막을 얻는다.
궁극기 폭풍을 부르는 자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자랑한다. 궁극기 사용 시 볼리베어는 변신해 지정한 위치로 도약하며 12초 동안 체력과 공격 사거리가 증가하고 다른 유닛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착지 시 근처 적 포탑이 잠시 비활성화 되며 물리 피해를 입고 근처 적은 50%의 둔화 효과를 받는다.
◆기본 능력치-아이템 조정, 빠르고 튼튼해진 원거리 딜러들
오랫동안 소환사의 협곡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10.11 패치를 통해 빠르고 튼튼하게 거듭났다. 먼저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이 기본 체력 및 기본 체력 증가량이 상향을 받아 생존력을 키웠다.
단 원거리 딜러지만 하단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주로 플레이되는 코르키, 킨드레드, 퀸, 세나, 그레이브즈는 이번 변경에서 제외됐고 단독으로 공격에 서는 루시안, 칼리스타, 베인, 트리스타나는 다른 방식의 변화가 있었다.
루시안은 기본 지속 효과인 빛의 사수의 두 번째 공격 치명타 피해량이 100%로 증가했고 칼리스타는 W스킬 감시하는 혼 표식 추가 마법 피해량이 대상 최대 체력의 14/15/16/17/18%로 낮은 스킬 레벨에서 증가했다. 이와 함께 W스킬 마나 소모량이 0으로 줄어들었다. 베인은 Q스킬 구르기의 기본 공격 추가 피해량이 총 공격력의 60/65/70/75/80%로 상향됐고 트리스타나는 기본 공격 속도 계수가 0.679로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원거리 딜러 아이템의 상향이 이뤄져 원거리 챔피언의 기동력을 향상시켰다. 열정의 검, 유령 무희, 고속 연사포, 스태틱의 단검의 이동 속도는 5%에서 7%로, 루난의 허리케인의 이동 속도는 7%에서 9%로 상향됐다.
◆피들스틱 추가 상향 및 챔피언 조정
10.11 패치에서도 소규모 챔피언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먼저 최근 여러 번 패치 노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피들스틱이 다시 한 번 등장했다. 피들스틱은 기본 지속 효과 무해한 허수아비의 허수아비 형상으로 변신할 때 필요한 시간이 2초로 늘었지만 스킬 사용 시 적이 공포에 걸려 피들스틱의 정체성을 살렸다. 또한 W스킬 풍작의 미니언 대상 피해량 감소율이 40%로 낮아져 미니언 처치 능력이 강화됐다.
원거리 딜러 중에서는 카이사가 상향 대상이 됐다. 열정의 검을 사용하지 않는 카이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Q스킬 이케시아 폭우의 피해량 계수가 추가 공격력의 40%로 증가했고 궁극기 사냥본능의 사거리가 1500/2250/3000으로 늘어났다.
대회와 랭크 게임에서 사랑받는 챔피언들은 하향을 받았다. 먼저 정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그레이브즈는 Q스킬 화약 역류의 첫 탄환 발사 피해량 계수가 추가 공격력의 80%로 줄어들어 물리 관통력 기반 빌드의 위력을 감소시켰다.
중단에서는 신드라와 탈론이 너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신드라는 핵심 군중 제어기이자 생존기를 겸하는 E스킬 적군 와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8/17/16/15/14초로 증가했다. 탈론은 Q스킬 녹서스식 외교의 마나 소모량이 40으로 늘고 대상 처치 시 회복량이 레벨에 따라 10~70으로 조정돼 라인에서의 유지력이 약화됐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