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니엘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O2는 "아이돌그룹 틴탑에서 활약하며 오버워치 DPS 포지션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니엘 선수"라고 소개하며 "명예 선수로 새롭게 합류한 니엘 선수에게 많은 응원 및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니엘은 10년차 K-POP 아이돌 그룹인 틴탑의 멤버로 2019년부터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게임방송을 진행하며 특히 오버워치에 대한 꾸준한 열정을 보여준 바 있다. 니엘은 현재 오버워치에서 딜러 역할군으로 다이아 티어에 올라있다. 니엘은 O2의 정식 선수와 똑같은 대우를 받는 명예선수로 5일 진행되는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에게 함께 인사드릴 예정이다. O2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승자조 결승에 선착해있다.
e스포츠의 입지가 넓어지며 아이돌들이 대회 축하 무대에 서거나 주제곡에 참여하는 등 e스포츠와 K-POP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하지만 현역 아이돌이 게임단에 합류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사례로 2018년 가수 정준영이 콩두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팀에 입단해 실제로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O2와 니엘의 새로운 행보가 컨텐더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주목을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