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는 11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서머 2주 4일차에서 월드 엘리트(이하 WE)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미드 시즌 컵 2020에서도 3전 전패로 탈락한 IG는 서머 팀 개막전에서 0대2로 패하면서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1세트에서 아트록스, 그레이브즈, 신드라, 애쉬, 세트를 조합한 IG는 초반에 하단에서 애쉬와 세트가 강하게 압박하면서 첫 킬을 따냈지만 WE의 반격에 의해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루키' 송의진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와 풀려난 힘을 조합하면서 킬을 따내면서 재미를 보던 IG는 WE가 신드라를 먼저 끊어낸 뒤 전투를 벌이는 패턴으로 전환하자 연달아 당하면서 킬 스코어 9대19로 패했다.
2세트 결과는 더욱 처참했다. 아트록스, 자르반 4세, 코르키, 이즈리얼, 유미를 가져간 IG는 하단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지만 상체 싸움에서 완패했다. 강승록의 아트록스는 1킬 5데스에 어시스트는 하나도 없었고 'Ning' 가오젠닝의 자르반 4세는 4개의 어시스트에 5개의 데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킬을 챙겼던 'Puff' 딩왕의 이즈리얼 또한 4데스나 당하면서 WE에게 4대18로 대패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