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 1주 2일차에서 오리겐에게 완패했다.
G2는 칼리스타, 트런들, 쓰레쉬, 레넥톤, 오리아나를 금지한 뒤 오공, 리 신, 조이, 이즈리얼, 유미를 조합했고 오리겐은 신드라, 바루스, 그레이브즈, 오른, 르블랑을 금지한 뒤 갱플랭크, 세트, 코르키, 아펠리오스, 룰루를 가져갔다.
G2는 4분에 하단에서 3대2 싸움을 열었고 아펠리오스를 집중 공략하면서 잡아내는 듯했지만 룰루가 실드를 걸어주는 바람에 잡지 못했고 무리하게 들어갔던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리 신이 잡히고 말았다. 오리겐은 곧바로 정글러 'Xerxe' 안드레이 드라고미르의 세트를 하단으로 호출, 3대2 싸움을 유도했고 유미를 끊어냈다. 6분에 G2의 상단 1, 2차 포탑 사이로 파고든 오리겐은 세트와 갱플랭크의 합작을 통해 오공을 잡아냈고 1분 뒤에는 갱플랭크가 오공을 상대로 솔로킬까지 따내면서 4대0으로 달아났다.
10분대에 G2가 중앙으로 인원을 다수 배치하면서 코르키를 집중적으로 노렸고 연속 킬을 올리면서 추격을 허용한 오리겐은 21분에 또 다시 코르키를 타깃 삼아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던 G2의 공격을 원거리 딜러 'Upset' 엘리아스 리프의 아펠리오스가 월광포화로 받아쳤다. 리 신을 먼저 잡아냈고 세트가 뒤에서 파고 들어 이즈리얼을 대미장식으로 넘기면서 유미까지 제거, 내셔 남작을 챙겼다.
28분에 하단 상부 정글에서 세트의 대미장식으로 싸움을 연 오리겐은 오공과 리 신을 순식간에 녹였고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챙겼다. 1-3-1 스플릿을 통해 억제기 2개를 파괴한 오리겐은 쌍둥이 포탑 앞 전투에서 4명을 잡아내면서 G2를 물리쳤다.
한편 바이탤리티를 상대한 프나틱은 'Nemesis'의 코르키와 'Rekkles'의 신드라가 각각 6킬과 5킬을 챙기면서 킬 스코어 15대5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 1위로 나섰고 로그와 SK게이밍도 미스피츠 게이밍과 샬케 04를 꺾고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