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1주 1일차
▶샌드박스 게이밍 0-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 소환사의협곡 > 승 아프리카 프릭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개막전 1세트부터 펜타킬을 만들어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개막전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1세트에서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가 펜타킬을 터뜨리면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눈치 싸움을 오래도록 진행했고 라인전에서는 킬을 내지 못했다. 9분에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기 위해 모여든 두 팀의 선수들의 신경전은 아프리카의 서포터 '벤' 남동현의 노틸러스가 폭뢰를 샌드박스 게이밍의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 4세에게 적중시키면서 본격적인 싸움으로 번졌고 송용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자르반 4세를 잡아내며 첫 킬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은 톱 라이너 '서밋' 박우태의 아트록스가 아프리카 선수들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스피릿' 이다윤의 트런들을 잡아냈고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가 송용준의 트위스티드를 끊으면서 2킬을 가져가며 이득을 챙겼다.

아프리카는 12분에 하단 외곽 1차와 2차 포탑 사이로 3명이 파고 들어 샌드박스의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의 이즈리얼을 끊어냈고 '서밋' 박우태의 아트록스와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송용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를 내주면서 킬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아프리카는 17분에 하단 정글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던 강범현의 카르마를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으로 끌고 와서 순식간에 녹이며 킬 스코어를 7대6으로 앞서 나갔다. 19분에 샌드박스가 몰래 드래곤을 사냥하려 하자 아프리카는 김기인의 모데카이저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드래곤을 챙겼고 김장겸의 자르반 4세까지 잡아냈다.

24분에 드래곤 사냥을 완료한 아프리카는 김기인의 모데카이저가 김장겸의 자르반 4세를 죽음의 세계로 데려가면서 싸움을 열었고 남동현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강범현의 카르마를 끌고 오면서 2킬을 챙겼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아프리카는 26분에 중앙 지역에서 샌드박스가 걸어온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이다윤의 트런들이 뒤로 빠지면서 살아남았고 진성준의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펜타킬을 달성, 1세트를 가볍게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