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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멤버 돌아온 kt, 신입생 다이나믹스 맞는다

kt 롤스터로 돌아온 '스맵' 송경호
kt 롤스터로 돌아온 '스맵' 송경호
우승 멤버들의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kt 롤스터가 신입생 다이나믹스와 서머 첫 경기를 치른다.

kt와 다이나믹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1주차 경기로 맞붙는다. kt가 노련함을 앞세워 승격팀 다이나믹스를 제압하며 '여름의 kt'의 시작을 알릴지, 다이나믹스가 기념비적인 LCK 첫 승리를 차지할 지 관심을 모은다.

kt는 2018 서머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인 톱 라이너 '스맵' 송경호와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이 합류하며 '여름의 kt'라는 영광을 되찾을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폼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지만 역사적인 팀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인 만큼 이름만으로도 kt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이들의 합류는 kt의 로스터를 두텁게 함과 동시에 과거 영광의 주인공들이 다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kt는 스프링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톱 라이너 '소환' 김준영과 미드 라이너 '쿠로' 이서행을 주전으로 내세울 확률이 높다. 특히 김준영은 지난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kt의 2라운드 질주를 이끈 만큼 다이나믹스의 에이스인 '리치' 이재원과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초반 흔들리기도 했던 kt지만 스프링을 치르며 단단한 전력을 구축한 kt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선수들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첫 경기에 나서는 kt가 다이나믹스를 맞아 2018시즌까지 승격팀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승격팀 킬러'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챌린저스의 마지막 승격팀 다이나믹스는 kt를 상대로 LCK 데뷔전을 치른다. 다이나믹스 역시 팀으로는 LCK에서 첫 선을 보이지만 선수들 면면은 낯익다. 타 게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톱 라이너 이재원은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트록스로 괴력을 뽐내며 LCK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다이나믹스는 챌린저스 플레이오프와 승강전에서 지난 시즌 설해원 프린스 같은 과감한 플레이나 변수 픽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kt를 상대로도 다이나믹스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 있다면 승리는 물론 이번 시즌 LCK에서의 순항을 기대해볼 만 할 것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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