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18일 SNS를 통해 한승준 코치의 감독 승격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은 "한승준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했다. 같이 축하해 달라"며 "한승준 코치가 팀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승준 감독은 세븐과 항저우 스파크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며 슈퍼 루키 팀을 만들었던 바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으로 옮겨간 한승준 코치는 주전 딜러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한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기 위해 분투했고 '짜누' 최현우와 '스치티' 이충희의 합류를 알린 글로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워싱턴은 지난 6일 'JohnGalt' 시토 칭 감독이 떠나며 생긴 빈자리를 한승준 코치로 채웠다. 전 밴쿠버 타이탄즈의 최현우와 이충희를 발 빠르게 영입한 바 있는 워싱턴은 한국인 로스터 구성에 나서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한승준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연습량도 늘리고 모두 즐겁게 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중이다"며 "선수들이 한동안 여러 이슈들로 정말 힘든 시간을 오랫동안 보내왔던 것 같다. 이제야 다 같이 모여서 함께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발전 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