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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케빈 듀란트가 NBA 출전을 거부한 진짜 이유

 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랸트.
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랸트.
[LA=장성훈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는 지난 7일 NBA가 재개되더라도 자신은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입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었는 데다, 소속 팀이 올랜도에서 재개되는 NBA 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그러나 듀란트는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설 계획이 없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다음 시즌에 나설 것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관심의 싹을 잘라버렸다.

그런데 실은 그것이 주된 이유가 아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듀란트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미쳤다”며 “내가 건강하더라도 NBA 재개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또다시 감염될 것이 두렵다는 말이다.

듀란트는 이미 한 차례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상황이 너무 불확실하다. 예측할 수 없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말하기는 쉽지만 설사 내가 건강하다 해도 올랜도로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듀란트는 그러나 “올랜도에서 경기하기로 결정한 선수들을 비난하지는 않는다”면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멋진 일”이라고 부연했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했다.

수술 후 1년 이상 재활하고 있으며 지금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중 듀란트는 네츠와 4년 총 1억6400 달러(약 1895억 원)에 계약했다.

NBA 통산 849경기에 나서 평균 27득점, 7.1리바운드, 4.1어시스트, 1.1블록슛, 1.1스틸을 기록한 그는 NBA 신인상을 비롯해 최우수선수(MVP), 챔피언결정전 MVP, 올스타전 MVP, 득점왕에 오르는 등 NBA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듀란트는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필라델피아 구단 공동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구단 보유 지분 5%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구단 가치는 현재 3억25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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