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27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3주 1일차에서 리퀴드를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C9은 세트, 리 신, 조이, 카시오페아, 쓰레쉬를 가져갔고 리퀴드는 아트록스, 그레이브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이사, 노틸러스를 택했다.
9분에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다 리퀴드의 상단 포탑으로 파고 든 C9은 로버트 후앙의 리 신이 그레이브즈를 잡아냈지만 아트록스에게 잡히면서 1킬씩 교환했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아트록스를 잡기 위해 야신 딩케르의 조이와 'Licorice' 에릭 리치의 세트가 포탑 다이브를 시도한 C9은 두 명 모두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잡히면서 1대3으로 킬 스코어를 끌려 갔다.
16분에 전령 지역에서 리퀴드 '임팩트' 정언영의 아트록스를 잡아낸 리퀴드는 23분에 드래곤 싸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딩케르의 조이가 '코어장전' 조용인의 노틸러스가 쓴 폭뢰를 맞은 뒤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잡혔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드래곤 사냥을 마친 C9은 로버트 후앙의 리 신을 앞세워 아트록스와 노틸러스를 잡아냈고 도망치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제거했다.
기세를 탄 C9은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면서 뒤처졌던 골드 획득량을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포탑을 차례로 밀어내면서 리퀴드를 압박했다. 29분에 'Vulcan' 필리페 라플람의 쓰레쉬가 정언영의 아트록스를 끌고 오면서 잡아낸 C9은 잠잠했던 딩케르의 조이가 트리플 킬을 챙기는 등 리퀴드 선수들 4명을 잡아냈고 넥서스까지 밀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C9은 5전 전승을 달렸고 리퀴드는 3승2패가 됐다. 앞선 경기에서는 3승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던 플라이퀘스트와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대결했고 플라이퀘스트가 승리, 4승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