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들이 전투력을 뽐내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쿼드로와 OGN 엔투스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1 아시아 2일차 에란겔 라운드에서 3라운드와 1라운드 치킨을 나눠 가지며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섰다. 쿼드로는 3라운드 동안 33킬을 쓸어 담으며 총 82점에 도달했고 OGN은 1라운드 치킨과 함께 킬 포인트 19점을 더하며 72점을 기록했다. 2위는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점수를 획득한 중국의 인판트리가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게오르고폴을 중심으로 형성돼 강남으로 이동했다. 자기장이 산 정상으로 좁아지는 가운데 자기장 중심에 자리를 잡은 OGN은 도전하는 엘리먼트 미스틱과 젠지를 정리하며 킬을 챙겼다. OGN은 '언더' 박성찬이 뒤를 잡으며 텐바 게이밍까지 정리하며 전투력을 뽐냈다. 쿼드로는 '야차' 김대영의 분전에도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고 남쪽의 엘리먼트36(이하 E36)이 LYG 게이밍을 정리하며 세 팀만이 남았다.
OGN은 인판트리가 E36와 교전을 펼치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OGN은 박성찬이 다시 한 번 단독으로 공격에 나서 E36을 쓰러뜨렸고 전장이 좁아지며 인판트리의 지형적 유리함도 사라지며 OGN이 웃었다. E36과 인판트리의 교전을 틈타 킬을 추가한 OGN은 전력 우위를 점했고 인판트리가 탈락한 후 '케일' 정수용이 E36과의 최후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9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OGN은 1라운드 29점 챙겨 순식간에 1등으로 올라섰다.
2라운드 자기장은 리포브카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남쪽으로 이동했다. 쿼드로는 밀타로 이동해 '렌바' 서재영의 맹활약으로 GEX를 정리하고 킬 포인트를 챙겼다. 한국 팀들이 안전하게 외곽은 돌아 안전 구역에 들어선 가운데 네 번째 자기장은 대피소 방향으로 북쪽으로 움직이며 농장과 밀타 사이에 여러 팀들이 뭉쳐 혼전이 펼쳐졌다.
좁아지는 자기장 속에서 탈락 팀이 속출했다. OGN 역시 북쪽에서 텐바와 젠지의 협공을 막지 못하며 탈락하고 젠지 역시 텐바에 막히며 다섯 팀이 생존했다. 인판트리가 북쪽을 넓게 차지하며 남쪽에 네 팀이 몰렸고 쿼드로가 남쪽에서 '여욱' 윤여욱의 활약으로 EM과 그리핀까지 정리하며 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전력을 보전한 쿼드로는 여유롭게 포위망을 좁혀 쿼드로와 텐바를 연이어 정리하고 치킨을 가져갔다. 쿼드로는 14킬과 생존 3위로 점수를 높이는 게 성공했다.
3라운드 자기장은 중앙에서 게오르고폴을 끼고 북서로 이동했다. 쿼드로는 샷 능력을 뽐내며 킬과 함께 게오르고폴에 자리 잡았다. 네 번째 자기장은 강북으로 이동하며 혈전을 예고했다. 외곽을 돌던 젠지는 '이노닉스' 나희주의 샷에 힘입어 LYG를 정리하고 이동했다. 포 앵그리 맨(4AM)이 다리를 막아서며 강 아래에서 여러 팀들이 전력을 잃었고 쿼드로와 그리핀은 서쪽으로 돌아 안전구역에 들어섰다.
다섯 번째 자기장은 중앙으로 좁아졌고 루미너스 스타즈(LS)가 중심을 차지했다. 북쪽에 넓게 진형을 펼친 쿼드로는 서재영의 샷이 불을 뿜으며 젠지를 무너뜨렸다. 한국 팀들이 교전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핀은 게오르고폴 외곽에서 인판트리와의 혈전 끝에 승리했고 OGN 역시 4AM의 수비를 뚫어내고 진입했다. 쿼드로는 북쪽에서 커즌의 공격을 막아내며 고지대를 지켰다.
전장에는 한국 세 팀과 LS 네 팀이 살아남은 가운데 전력을 보존한 쿼드로가 맹공을 퍼부었다. 윤여욱이 중앙에서 그리핀과 OGN을 막아서며 세 명이 LS를 포위해 탈락시켰고 OGN이 자기장에 탈락하자 여유롭게 그리핀을 정리하며 15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해 24점을 추가하며 1위에 올라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