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쿨쿨(이재혁, 김승태) 70점
2위 뉴배박(박인수, 배성빈) 58점
3위 예능이란(김응태, 최영훈) 54점
4위 쌍쌍박(박도현, 박현수) 21점
김승태의 날이었다. 이재혁과 박인수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전에서 김승태가 맹활약하며 쿨쿨이 가장 먼저 70점에 도달했다.
김승태와 이재혁이 속한 쿨쿨은 3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시즌2 결승전 전반전에서 엄청난 주행 능력을 뽐내며 라이벌들을 모두 제치고 전반전을1위로 마무리 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우승 후보 박인수가 좋은 컨디션임을 증명하면서 1위로 골인, 배성빈까지 3위로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 박인수는 연습을 많이 한 듯 첫 라운드부터 모든 몸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또 하나의 우승후보 이재혁도 만만치 않았다. 이재혁은 2라운드에서 박인수와 엄청난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하면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같은 팀 김승태는 3라운드에서 이재혁이 부진하자 스스로의 힘으로 1위로 골인, 우승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3라운드가 마무리 됐을 때 통합 포인트 1위는 김응태와 최영훈의 예능이란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덕분이었다. 소리없는 강자로 떠오른 예능이란의 활약으로 결승전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김응태와 최영훈이 6, 8위를 차지하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김승태는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인수와 배성빈은 오랜만에 두 선수 모두 2, 3위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쿨쿨과 뉴배박이 통합 포인트 36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재혁과 박인수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결승전은 각성한 김승태가 판도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김승태는 잇단 박인수와의 1대1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승태의 맹활약으로 쿨쿨이 뉴배박을 물리치고 가장 먼저 70점을 돌파,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