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로가 미라마 라운드에서 27점을 더해 2위로 도약했다.
쿼드로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1 아시아 4일차 1, 2, 3라운드에서 2라운드 치킨에 힘입어 19점을 추가하며 141점을 기록했다. 인팬트리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중국의 텐바 게이밍이 1, 3라운드 두 번의 치킨을 차지하며 5위로 한국 팀들을 위협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 자기장은 로스 레오네스 동쪽으로 좁아졌다. 각 팀들이 진입로를 막아서며 외곽 팀들이 진입에 고전했고 젠지는 수비를 뚫지 못하고 1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이 남쪽으로 치우치자 OGN 엔투스가 포 앵그리 맨의 급습을 받으며 전력을 잃고 말았고 쿼드로 역시 커즌과 대치하며 킬을 내줬다.
자기장이 9시 방향으로 움직이며 인팬트리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안전구역 서쪽에서 VSG가 인원을 나눴다가 한 명을 잃으며 위기에 놓였고 외곽에서는 OGN 엔투스와 쿼드로, VSG가 연이어 탈락했다. '투하트' 신혁준만이 남은 그리핀도 정리되며 한국 팀들이 모두 탈락했고 4인 전력을 유지한 세 팀의 전면전 끝에 텐바 게이밍이 전투력을 발휘하며 10킬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 자기장은 산마르틴 인근으로 형성됐다. 빽빽하게 위치를 잡은 팀들이 자기장이 움직이며 이동에 나섰고 쿼드로는 북동쪽 건물을 차지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은 아시엔다 델 파트론으로 이동했다. 그리핀은 산마르틴 방향에서 인팬트리와 맞붙었지만 안전구역에서 젠지와 OGN의 사격이 쏟아지며 탈락했다. 엘리먼트.36의 공격에 OGN이 무너졌지만 다시 한 번 크레스트 게이밍 자나두(CGX)가 인팬트리 막아서며 한국 팀들이 웃었다.
자기장은 북쪽으로 움직이며 자리를 지킨 쿼드로가 웃었다. 안전구역 서쪽 외곽에서 교전이 펼쳐지며 킬이 쏟아졌고 쿼드로는 인원을 분배해 '디락스' 최이만과 '야차' 김대영이 서쪽을 압박해 킬을 올렸다. 젠지는 아시엔다 건물에서 협공에 전력을 잃었고 홀로 남은 '이노닉스' 나희주가 분전하며 킬을 챙겼다. 동쪽에서는 E.36이 VSG를 쓰러뜨리며 세 팀이 남았고 4인 전력을 유지한 쿼드로가 손쉽게 젠지와 E.36을 마무리하며 9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3라운드 자기장은 대륙 남단으로 형성됐다. 그리핀은 안전구역 서쪽에서 LYG와 교전에 패하며 16위로 탈락했다. 네 번째 자기장은 오른쪽으로 쏠렸고 북쪽에서는 인팬트리가 EM과 젠지를 모두 정리하며 킬을 쓸어 담고 남진했다. 쿼드로는 안전구역 동쪽에서 CGX와의 교전에 전력을 잃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이 가운데로 좁아지며 OGN이 중앙을 지켰다. 전력 손실로 팀들이 연이어 탈락했고 한국 팀은 OGN만이 생존했다. 고전하던 쿼드로와 VSG도 연이어 탈락하며 한국 팀은 OGN만이 남았다. 5팀이 남은 상황 자기장이 좁아지며 중앙의 OGN을 둘러싸고 다섯 팀이 모여 혼전이 펼쳐졌다. OGN은 교전을 틈타 킬을 추가했지만 러시B의 저항에 전력을 잃었고 텐바의 공세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