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시브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챔피언스 리그 2020 서머 5주 2일차에서 로열 유스를 상대로 승리, 6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슈퍼매시브는 윈터 시즌을 용병 없이 자국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했으나 정규 시즌 3위에 머물렀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터키 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카카오' 이병권을 정글러로, 2018년 슈퍼매시브 유니폼을 입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낸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을 서포터로 영입했고 '갱맘' 이창석을 코치로 받아들였다.
이창석 코치와 이병권, 노회종은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개막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 팀에 합류했다. 용병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동안 아카데미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던 슈퍼매시브는 1승3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3주차 갈락티코스와의 경기부터 투입된 이병권과 노회종은 3연승을 달리던 상대 팀의 연승을 끊었고 그 뒤로 다크 패시지, 오로라, 베식타스 e스포츠,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로열 유스까지 잡아내고 6연승을 만들어냈다.
5일 로열 유스와의 경기에서는 초반에 연속 4킬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던 슈퍼매시브는 노회종의 블리츠 크랭크와 이병권의 니달리가 함께 다니면서 중단과 하단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며 8분 만에 킬 스코어를 5대5로 맞췄다. 10분에 상단 포탑 다이브를 통해 이즈리얼을 끊어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슈퍼매시브는 하단과 중단에서 블리츠크랭크의 로켓손을 활용해 킬을 추가했고 16분에 19대7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21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슈퍼매시브는 하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했고 교전을 통해 3명을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 6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