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1-0 설해원 프린스
1세트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설해원
T1이 '칸나' 김창동의 오공을 앞세워 완벽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설해원 프린스를 완파했다.
T1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4주 2일차 설해원과의 1세트 경기에서 초반 상대의 공세를 흘려내며 라이너들을 성장시켰고 18분 드래곤 앞에서 오공의 활약으로 결정적인 교전 승리를 거두며 부드럽게 선취점을 올렸다.
T1은 하단에서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과 '에포트' 이상호의 노틸러스가 애쉬-자이라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라인전을 보여주며 설해원의 노림수를 받아쳤다. 첫 킬 역시 T1의 손에서 나왔다. 8분 '에포트' 이상호의 노틸러스가 정글로 들어온 그레이브즈를 놓치지 않았고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합류해 킬을 올렸다.
T1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편하게 격차를 키워갔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중단에서 주도권ㄴ을 장악하며 협곡의 전령과 포탑을 연이어 가져갔고 설해원은 두 번의 드래곤을 챙겼지만 승기를 잡지 못했다. T1은 16분 상단에서 '칸나' 김창동의 오공이 일라오이를 솔로 킬 내며 기분 좋은 킬을 더했고 설해원의 반격은 중단에서 '플로리스' 성연준의 그레이브즈가 니달리를 잡는 데 그쳤다.
18분 드래곤 교전에서 T1이 결정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대치 상황에서 이즈리얼이 드래곤 스틸에 성공한 후 교전으로 전환한 T1은 오공의 회전격이 완벽하게 적중하며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과 함께 4킬을 쓸어 담았다. 25분 설해원이 상단 정글에서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마법의 수정화살로 니달리를 노렸지만 성장 격차에 역으로 에코를 내줘야했다. 킬 스코어를 10대2로 벌린 T1은 내셔 남작을 치며 설해원을 불렀고 오공이 점멸-회전격으로 진형을 휩쓸며 2킬과 함께 사냥을 마쳤다.
T1의 기세가 멈추지 않았다. 27분 하단에서 오공이 1대3 싸움에서 에코를 몰아내고 자이라를 잡자 T1은 포위망을 좁혀 에코와 그레이브즈까지 잡으며 3킬을 더했다. 설해원은 그 사이 상단에서 '익수' 전익수의 일라오이가 아지르를 제압했지만 하단 수비가 뚫리며 억제기를 내줬다. 이즈리얼이 맹공을 퍼부으며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고 진격한 T1은 32분 수비를 정리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