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1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클래식 쇼매치에서 솔로미드(이하 TSM)을 상대로 서로 20킬 이상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C9은 1분이 채 되기 전에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상단으로 5명이 모두 이동했고 TSM의 톱 라이너 'Dyrus' 마커스 힐의 세트를 끊어냈다. 하지만 하단에서 매복하고 있던 TSM의 작전에 걸려 들면서 'LemonNation' 대렉 하트의 자이라를 잃었다. C9은 하단 라인전에서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애쉬와 대렉 하트의 자이라가 'Xpecial' 알렉스 추의 레오나를 끊어낸 뒤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이즈리얼까지 끊어내며 앞서 나갔다.
C9이 13분에 하단 외곽 포탑을 파괴하면서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TSM이 한 발 빨리 합류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C9은 하단에 매복하고 있다가 레오나를 끊어내며 10대7로 킬 스코어를 벌렸지만 TSM이 드래곤 지역에서 C9 선수들 4명을 잡아내면서 11대13으로 추격했고 17분에는 상단 정글에 매복하고 있던 C9의 정글러 'Meteos' 윌리엄 하트만의 엘리스와 대렉 하트의 자이를 연달아 끊어내면서 14대14로 킬 스코어를 맞췄다.
중단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한 C9은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이즈리얼에게 맞혔고 'Hai' 하이람의 제드가 파고 들어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옆에서 치고 들어오려던 'Voyboy' 조이닷 에스파하니의 블라디미르는 'Balls' 안 레의 사일러스가 혈사병을 역으로 쓰면서 잡아냈다. 압박 강도를 높인 C9은 스쿠데리의 애쉬가 안쪽 포탑 앞에서 수비하려던 TSM의 녹턴과 세트를 연달아 끊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앙에 고속도로를 뚫어낸 C9은 21분에 하이람의 제드가 파고 들면서 이즈리얼에 이어 블라디미르를 잡아냈고 레오나의 흑점 폭발을 빼앗은 사일러스가 녹턴에게 적중시킨 뒤 애쉬가 마무리하면서 내셔 남작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달고 스플릿 푸시를 시도한 C9은 하단에서 블라디미르와 레오나를 끊어낸 뒤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상단 외곽 2차 포탑을 공략하는 과정에 애쉬를 잃었지만 'Meteos' 윌리엄 하트만의 엘리스가 녹턴과 블라디미르, 애쉬를 잡아낸 C9은 쌍둥이 포탑 앞에서 싸움을 벌여 대승을 거두며 클래식 쇼매치에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