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e스포츠(이하 TES)는 13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7주 1일차에서 빅토리 파이브(이하 V5)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를 잡은 V5는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V5는 1세트에서 오른, 그레이브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칼리스타, 쓰레쉬를 가져갔고 TES는 오공, 리 신, 신드라,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택했다. 1분에 V5의 붉은 덩굴 정령 자리로 들어온 'Karsa' 헝하오슈안의 리 신을 3명이 포위해 잡아낸 V5는 3분에 상단으로 올라갔던 'Mole' 리하오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헝하오슈안의 리 신에게 잡히면서 킬 스코어 1대1을 허용했다.
V5는 하단에서 연달아 재미를 봤다. 3분에 2대2 싸움을 펼쳐 'Samd' 이재훈의 칼리스타가 노틸러스를 잡아냈고 5분과 7분에 그레이브즈까지 합류, 노틸러스를 연달아 끊어냈고 4대1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15분에 전령 전투 과정에서 이재훈의 칼리스타가 잡혔지만 오공과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끊으면서 이득을 더 챙긴 V5는 전령 사냥을 완료, 중앙 외곽 포탑 2개를 연파했다. 드래곤도 독식한 V5는 23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고 정글러 'Weiwei' 웨이보한의 그레이브즈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TES 선수들 4명을 잡아냈다. 25분에 내셔 남작도 가져간 V5는 바론 버프를 달고 압박 강도를 높이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레넥톤, 볼리베어, 사일러스, 애쉬, 카르마를 택한 V5는 오른, 트런들, 카시오페아, 카이사, 노틸러스를 가져간 TES에게 패했다. 2분에 트런들과 오른의 협공에 의해 레넥톤이 잡힌 V5는 6분에 드래곤 사냥을 마친 TES의 뒤를 잡으면서 4킬을 챙겼고 8분에는 이재훈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힌 뒤 TES의 하단 듀오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TES는 미드 라이너 'knight' 주오딩의 카시오페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8분에 드래곤을 스틸하면서 3개의 드래곤을 챙긴 TES는 21분 상단 정글에서 레넥톤과 사일러스를 잡아냈고 23분 드래곤 교전에서 카시오페아가 V5의 볼리베어와 레넥톤, 애쉬를 끊어내면서 드래곤 영혼은 물론, 내셔 남작도 챙겼다. 킬을 쓸어 담은 주오딩의 카시오페아는 24분에 V5의 하단 정글 지역에서 카시오페아, 볼리베어, 레넥톤을 상대로 1대3으로 맞붙어 3킬을 챙기면서 유유히 살아 나올 정도로 성장하며 2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세트에서 V5는 케일, 볼리베어, 트위스티드 페이트, 아펠리오스, 바드를 가져갔고 TES는 오른, 트런들, 사일러스, 카이사, 노틸러스를 조합했다. 6분에 상단에서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오른을 끊어낸 V5는 볼리베어의 폭풍을 부르는 자를 빼앗아온 주오딩의 사일러스에 의해 'Mole' 리하오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잡히면서 1킬씩 교환했다. 7분에 바드의 신비한 차원문으로 4인 협공을 시도, 카이사를 잡아낸 V5는 TES의 연이은 기습에 2킬을 허용했다. 11분에 하단과 상단에서 카이사와 오른을 연달아 잡아낸 V5는 중단 포탑으로 다이브를 성공, 사일러스도 끊어냈다. 22분에 하단을 압박하던 케일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잃었지만 정글 지역에서 트런들과 카이사를 잡아낸 V5는 몰래 도망치던 노틸러스도 잡아내며 9대6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내셔 남작을 깜짝 사냥한 TES와 중앙 교전을 벌였던 V5는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치고 빠진 상대의 교전 능력에 휘둘리며 3킬을 허용했다. 30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V5는 내셔 남작은 내줬지만 아펠리오스와 케일이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면서 TES 선수들 3명을 끊어냈다. 4명이 살아 남은 V5는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시간을 끌려던 노틸러스와 트런들까지 잡아내며 2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