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사상 첫 4,000 어시스트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강범현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5주 2일차 설해원 프린스와의 1세트에서 노틸러스, 2세트에서 블리츠 크랭크로 활약하면서 통산 4,0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1세트에서 노틸러스를 가져간 강범현은 14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2세트에서는 블리츠 크랭크로 9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통산 4,000 어시스트를 넘어섰다. 2세트에서 어시스트를 쌓아가던 샌드박스는 33분에 하단에서 '플로리스' 성연준의 리 신을 끌어 오면서 9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4,001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2013년 나진 실드로 데뷔한 강범현은 첫 시즌에 273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고 2014년에는 280개를 기록했다. 2015년 타이거즈 소속으로 리그 상위권에 항상 랭크됐던 강범현은 그해 885개, 2016년 891개, 2017년 686개, 2018년 616개 등 매 년 60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2019년 유럽 팀인 미스피츠 게이밍으로 이적했던 강범현은 2020년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돌아왔고 스프링 시즌에 24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머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범현은 이전 경기까지 102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설해원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에서 14개, 2세트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