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는 1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7주 5일차에서 로그 워리어즈(이하 RW)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5승5패가 된 FPX는 10위까지 내려 앉았다.
FPX는 1세트에 레넥톤, 트런들, 카사딘, 애쉬, 탐 켄치를 가져갔고 RW는 모데카이저, 리 신, 조이, 바루스, 쓰레쉬를 택했다. '칸' 김동하의 레넥톤과 'Tian' 가오티안량의 트런들이 모데카이저를 잡으면서 첫 킬을 만들어낸 FPX는 8분에 하단 다이브를 성공하면서 두 번째 킬을 올렸다. RW는 8분에 사냥한 전령을 상단에 사용하면서 외곽 포탑 2개를 연달아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줄였고 11분에 드래곤 전투를 벌여 레넥톤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14분에 전령 전투에서 모데카이저가 트런들을 잡아냈고 리 신과 조이가 '도인비' 김태상의 카사딘을 끊어낸 RW는 중앙에 전령을 소환, 또 다시 포탑을 깼다.
드래곤 전투와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연달아 손해를 본 RW는 34분에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FPX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바루스가 카사딘을 꿰뚫는 화살로 잡아낸 덕에 장로 드래곤 사냥을 마무리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RW는 더블 버프를 달고 중앙 압박을 시도했고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뒤 넥서를 일점사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RW는 사일러스, 리 신, 조이, 바루스, 쓰레쉬를 택했고 FPX는 오른, 올라프, 코르키, 카이사, 세트를 조합했다. 6분에 상단으로 리 신이 올라와서 오른을 잡아낸 RW는 9분에 전령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가 FPX 'Lwx' 린웨이샹의 카이사에게 2킬을 헌납했다. 11분에 오른의 궁극기를 빼앗은 사일러스가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카이사에게 맞히면서 밀고 들어간 RW는 세트까지 끊어내고 킬 스코어를 6대4로 뒤집었다. 14분에 FPX의 정글 지역에서 카이사와 세트를 또 다시 잡아낸 RW는 드래곤 전투에서 조이와 바루스가 포킹을 성공하며 킬을 추가했다. 19분에 FPX의 상단 정글에서 매복하고 있던 RW는 카이사와 올라프, 오른을 잡아내며 13대5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2분에 중앙 압박을 시도한 RW는 세트부터 잡아냈고 오른과 올라프, 카이사, 코르키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달성했다. 24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RW는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깼고 27분 드래곤 전투 과정에서 리 신이 김태상의 코르키를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2대0 완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비시 게이밍에게 패한 FPX는 톱 e스포츠에 이어 하위권인 RW에게도 패하면서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FPX는 오는 19일에 징동 게이밍을 상대하기에 연패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