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5주 4일차
▶젠지 e스포츠 2대0 T1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T1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T1
젠지 e스포츠가 T1전 9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팀을 구한 주인공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었다.
젠지 e스포츠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할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5주 4일차 T1과의 2세트에서 마지막 교전에서 2분 이상 화력을 퍼부으면서 트리플킬을 달성한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2018년 9월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한 이후 2년 가까이 패전만 거듭했던 젠지는 T1전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젠지는 8분에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T1의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올라프가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젠지는 미리 내려와 있던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이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쓰면서 방해하기 시작했고 '비디디' 곽보성의 젠지가 쿨쿨방울을 맞히면서 올라프를 제거했고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가 합류하자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3명을 잡아냈다.
전령을 두 번 연속 가져간 젠지는 중앙 지역에 사용하면서 외곽 포탑을 먼저 깼고 김태민의 리 신과 곽보성의 조이가 문우찬의 올라프를 일점사하면서 킬을 추가했다.
18분에 하단에서 곽보성의 조이가 이상혁의 니코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전투가 길어지면서 오른과 리 신이 합류한 젠지는 올라프와 카밀까지 제거하면서 7대2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젠지는 하단에서 1대1로 대치하던 김광희의 오른이 김창동의 카밀을 두드렸고 중단에서 내려온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마무리했다. T1이 오른을 끊어내기 위해 4명을 동원하자 내셔 남작으로 4명이 모인 젠지는 칼리스타와 레오나를 내주고 바론 사냥을 완료했다.
28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T1이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퇴각하던 젠지 선수들을 추격했지만 젠지는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계속 창을 꽂으면서 체력을 채웠고 죽었던 선수들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T1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고 넥서스까지 파괴, 2대0 승리를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