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까지 5승3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인빅터스 게이밍이 5연승을 내달리면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은 20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8주 1일차에서 빅토리 파이프(이하 V5)에게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펴치고 있는 V5를 잡아낸 IG는 17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2위를 지켜냈다.
IG는 1세트에서 V5에게 23분 만에 패했다. 조이와 니달리가 성장하기 시작한 V5는 하단에서도 '삼디' 이재훈의 애쉬가 맹위를 떨치면서 IG의 하단 듀오를 압살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케넨, 그레이브즈, 니코, 아펠리오스, 쓰레쉬를 가져간 IG는 오른, 니달리, 세트, 애쉬, 판테온을 가져간 V5를 상대로 승리했다. 4분에 하단에서 2대2 싸움을 벌여 2킬을 챙긴 IG는 중단에서 V5의 한 발 빠른 합류 작전에 흔들리면서 5킬을 내줬다. 19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연 IG는 케넨과 니코가 광역으로 궁극기를 성공시키면서 3명을 잡아냈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22분에 하단에서 강승록의 케넨이 숨어 있다가 궁극기를 쓰면서 튀어 나와 싸움을 연 IG는 '루키' 송의진의 니코가 만개를 연계시키면서 3명을 또 잡아냈고 중앙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1대1로 타이를 만들었다.
IG는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Puff' 딩왕의 아펠리오스가 13킬을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케넨, 세트, 리산드라, 아펠리오스, 브라움을 가져간 IG는 사일러스, 그레이브즈, 르블랑, 애쉬, 쓰레쉬를 선택한 V5를 상대했다. V5가 상단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바람에 3킬이나 내줬던 IG는 8분에 전령 사냥을 위해 상단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아펠리오스가 르블랑과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매복 작전을 통해 V5 선수들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아펠리오스에게 킬을 계속 선사한 IG는 13분에 V5에게 3킬을 내줬지만 퇴각하던 상대의 뒤를 잡은 강승록의 케넨이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3명을 잡아낸 덕에 10대7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1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는 척하다가 싸움을 열어 3명을 잡아낸 IG는 내셔 남작 사냥을 마무리했고 뒤를 잡으려던 V5 선수들을 아페리오스가 카이팅하면서 3킬을 추가했다.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IG는 케넨의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르블랑과 애쉬를 잡아냈고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