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강민수 2대1 조성주
1세트 승 강민수(저, 7시) 승 < 아이스앤크롬 > 조성주(테, 1시)
2세트 강민수(저, 7시) < 필라스오브골드 > 승 조성주(테, 1시)
3세트 강민수(저, 7시) 승 < 에버드림 > 조성주(테, 1시)
강민수가 울트라라스크와 맹독충을 조합해 후반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조성주를 2대1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강민수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16강 C조 1경기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울트라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 조합으로 계속 몰아친 1, 3세트에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조성주가 지옥불 개발이 완료된 화염차로 파고들어 견제를 시도했지만 저글링 숫자만 줄였다.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으로 병력을 갖춘 강민수는 조성주의 의료선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타락귀와 울트라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다. 조성주가 12시에 행성요새를 안착시키면서 자원전을 펼치자 지상군으로 몰아쳐 파괴했던 강민수는 2차 교전을 걸었지만 조성주의 침착한 방어에 의해 막혔다. 4~5번 연속 저글링과 맹독충, 울트라리스크로 돌파를 시도했던 강민수는 조성주의 중앙 확장을 밀어낸 뒤 12시까지 치고 들어가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조성주는 화염차로 견제하면서도 무리하지 않았고 본진에서 추가된 해병, 의료선과 함께 강민수의 9시 확장을 두드렸다. 강민수가 맹독충으로 해병을 잡으려 하자 화염차로 진로를 막으면서 해병으로 일점사한 조성주는 저그 병력을 대거 잡아내고 부화장을 깼다. 중앙을 장악한 조성주는 강민수의 5시 확장을 파괴한 뒤 병력을 9시로 이동시켜 부화장을 또 무너뜨리고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3세트 초반에도 조성주가 공격을 시도했다. 화염차와 해병, 의료선으로 강민수의 저글링과 대군주를 끊어냈던 조성주는 강민수의 저글링 빈집 털이에 의해 두 번째 확장 기지에서 일하던 건설로봇을 내줬다. 의료선과 해병, 공성전차로 병력을 구성한 조성주는 맹독충 40여 기를 모아 3시와 12시를 동시에 공략하는 강민수의 전술에 3시 사령부를 파괴당했다. 확장 기지를 계속 늘리면서도 인구수 200을 유지한 강민수는 조성주가 중앙 지역으로 확장을 늘리려는 타이밍에 울트라리스크와 맹독충을 동원하면서 행성요새를 연이어 파괴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