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조성호 2대1 강민수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필라스오브골드 > 강민수(저, 7시)
2세트 조성호(프, 7시) < 아이스앤크롬 > 승 강민수(저, 1시)
3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에버드림 > 강민수(저,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강민수를 2대1로 잡아내면서 2019년 GSL 시즌1부터 이어온 8강 진출 기록을 다섯 시즌 연속 이어갔다.
조성호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16강 C조 최종전에서 강민수를 상대로 암흑기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2대1로 꺾었다. 조성호는 다섯 시즌 연속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조성호는 1세트에서 암흑기사로 재미를 봤다. 차원분광기를 확보하면서 암흑성소를 올린 조성호는 사도로 강민수의 시선을 유도하는 동안 암흑기사를 저그의 본진에 소환하면서 3기의 암흑기사로 번식지를 파괴하는 전과를 만들어냈다. 2차 드롭을 통해 일벌레 3기를 잡아낸 조성호는 거신과 불멸자, 추적자를 조합해 강민수의 5시 부화장을 편안하게 밀어내고 승리했다.
2세트는 강민수가 가져갔다. 조성호가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사도를 실었다 내리면서 견제를 시도한 뒤 불멸자와 추적자를 동반해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자 강민수는 저글링, 바퀴, 궤멸충을 학익진으로 펼쳐 수비내했다. 추적자 숫자를 줄인 강민수는 뮤탈리스크를 대거 뽑았고 프로토스의 본진과 앞마당, 9시 확장을 오가면서 일꾼과 건물 피해를 입혔다. 조성호가 자원을 짜낸 병력을 앞세워 과감하게 밀고 들어오자 강민수는 뮤탈리스크로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벌였고 조성호의 본진과 확장을 연달아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에버드림'에서 강민수는 대군주를 밀어 넣으면서 조성호의 암흑성소를 확인했다. 확장마다 수비 병력과 감시군주, 포자촉수를 배치하면서 수비에 신경을 쓴 강민수는 대군주에 저글링을 실어 드롭하면서 탐사정을 줄여줬다.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하던 강민수는 조성호의 러시 한 번에 무너졌다. 거신과 불멸자, 추적자를 조합해 9시 좁은 길목을 장악한 조성호는 암흑기사 1기를 강민수의 앞마당으로 밀어 넣으면서 시선을 빼앗았고 9시로 주병력이 밀고 들어가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