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프린스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6주 2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설해원은 이번 서머 시즌 팀의 첫 경기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라운드를 1승8패로 마친 설해원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에게 1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한화생명의 9연패를 끊어준 설해원은 자신이 9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설해원은 이번 서머 시즌에서 처음으로 10연패에 빠지는 팀으로 기록된다.
설해원의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다. 아프리카는 주차마다 컨디션이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1주차에서 2승, 2주차에서 2패, 3주차에서 2승, 5주차에서 2패 등 매주 극단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주차에서 아프리카는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기에 설해원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는 설해원을 4주차에서 만나 1세트 11대2, 2세트 20대8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화생명에게 패하면서 9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설해원이 이번 서머 첫 두 자리 연패 팀으로 기록될지, 아프리카를 잡아내면서 연패 탈출은 물론 서머 순위 구도를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 될지 오후 8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