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6주 2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1세트에서 니달리로 초반부터 킬을 챙기면서 성장했고 쌍둥이 포탑 앞 전투에서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김건부의 펜타킬을 LCK 1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글러가 달성한 펜타킬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김건부는 1세트 초반 팀이 기록한 3개의 킬을 모두 가져가면서 성장했다. 예리하게 창을 던지면서 포킹에도 일조한 김건부는 22분에 중앙 억제기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샌드박스의 세나와 오공을 잡아냈고 노틸러스를 제거한 뒤 펄쩍 뛰면서 리 신까지 잡아냈다.
샌드박스의 유일한 생존지였던 '페이트' 유수혁의 조이가 본진 우물 안에서 체력을 채우자 담원 선수들은 스킬을 맞히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김건부의 니달리가 다이브를 시도, 조이를 잡아낸 뒤 죽으면서 펜타킬을 만들어냈다.
김건부의 펜타킬은 LCK 역사상 48번째이며 이번 시즌 '미스틱' 진성준, '쇼메이커' 허수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정글러라는 포지션에서는 처음으로 이뤄낸 대기록이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