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프린스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6주 2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이 과정에서 설해원은 2세트에서 16분 54초 만에 넥서스를 잃으면서 시즌 최단기 패배까지 당했다.
설해원은 이번 시즌 팀 개막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그 뒤로 열린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10연패를 당했다. 특히 2라운드 첫 경기였던 한화생명과의 재대결에서 1세트를 승리했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9연패를 당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세트에서 힘 빠진 경기를 펼쳤던 설해원은 2세트 초반부터 연달아 킬을 내줬고 14분 만에 중단 억제기를, 16분에 상단 억제기를 내줬다. 협곡의 전령이 쌍둥이 포탑 앞에서 소환되는 것을 눈으로 볼 정도로 압박을 당한 설해원은 16분 54초 만에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이번 시즌 최단 시간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