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6주 3일차
▶DRX 2대1 젠지 e스포츠
1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DRX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3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DRX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젠지 e스포츠를 제압하며 선두를 지켰다.
DRX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6주 3일차 젠지와의 3세트 경기에서 라인전 단계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 다녔지만 젠지의 노림수를 흘리며 기회를 잡은 후 28분 내셔 남작 앞 교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로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DRX는 5연승으로 11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사수했다.
다시 한 번 DRX가 선취점을 올렸다. 3분 중단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의 화력에 귀환한 '쵸비'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단에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도란' 최현준의 케넨이 카밀을 잡아냈다. 젠지는 5분 중단에서 반격했다. 아지르가 6레벨에 도달하자마자 황제의 진영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띄우며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이 킬을 챙겼고 성장 격차를 벌린 '클리드' 김태민의 세주아니가 드래곤까지 챙겼다.
젠지는 7분 '룰러' 박재혁의 애쉬와 '라이프' 김정민의 브라움이 체력 압박을 줬고 세주아니가 내려와 만년 서리를 중첩시키며 애쉬가 라칸을 잡아냈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모두 챙기며 오브젝트 싸움에서 앞서갔다. 전령을 풀어 하단 포탑을 가져간 젠지는 DRX의 공세를 회피하며 손쉽게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젠지는 17분 하단에서 빙하 감옥과 황제의 진영을 연계해 공들여 키운 케넨을 잡으며 DRX의 저항 의지를 꺾었다.
DRX도 착실히 포탑을 철거하고 라이너들을 성장시키며 골드 우위를 내주지 않았고 22분 드래곤을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놨다. DRX는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젠지의 공세를 흘리며 서서히 추격에 나섰고 28분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을 필두로 젠지의 공격을 받아쳐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와 함께 2킬을 올렸다. DRX는 내셔 남작 둥지에서 애쉬와 카밀까지 잡고 사냥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DRX는 드래곤까지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DRX는 상단 억제기를 철거하며 젠지를 압박했고 35분 드래곤을 가져가며 3대3 균형을 맞췄다. DRX는 37분 중단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뒤를 잡으며 교전을 열었고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젠지를 무너뜨리며 4킬을 쓸어 담았다. 그대로 진격한 DRX는 38분 에이스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며 혈전을 마무리하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