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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G2, '공동 선두' 로그에 대역전승! 4연패 탈출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던 G2 e스포츠가 10승2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로그를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G2 e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 6주 2일차에서 로그를 상대로 30분까지 10킬 이상 차이로 뒤처졌지만 내셔 남작을 스틸한 이후 전세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따냈다.

G2는 모데카이저, 카직스, 신드라, 세나, 바드를 가져갔고 로그는 사이온, 세트, 아지르,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조합했다.

로그가 하단으로 사이온을 보내고 상단으로 아펠리오스와 노틸러스를 보내자 G2는 3분에 하단으로 4명을 동원하면서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깔끔하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Wunder' 마르틴 한센의 모데카이저가 잡혔다. 포기하지 않았던 G2는 모데카이저가 부활하자 하단으로 또 다시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세트까지 동원한 로그의 대응에 'Mikyx' 미하엘 메흘레의 바드가 잡혔다.

8분에 하단에 매복하고 있던 로그의 세트가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세나를 대미장식으로 잡아냈고 전투에 합류한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카직스까지 데려가면서 G2는 밀리기 시작했다. 11분에 상단으로 5명이 모인 로그는 세나를 먼저 잡아낸 뒤 모데카이저와 신드라까지 제거했고 12분에는 하단에서 모데카이저를 또 다시 잡아냈고 13분에 하단에서 포탑 다이브를 통해 세나와 바드를 잡아낸 로그는 15분에 신드라와 카직스를 끊고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28분까지 킬 스코어 5대13으로 뒤처졌던 G2는 28분에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신드라가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내셔 남작 뒤쪽 언덕에 있던 빈테르의 신드라는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쓰면서 시선을 끄는 동안 자연스럽게 스틸한 뒤 빠져 나왔다.

바론 버프를 단 뒤에 벌인 전투에서도 페르코비치의 세나를 잃으면서 중앙 억제기를 내줬던 G2는 34분에 중앙 대치 상황에서 로그의 사이온이 멈출 수 없는 맹공으로 싸움을 열자 스킬을 회피한 뒤 받아치면서 4명을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10킬을 달성하고 있던 로그 화력의 중심인 아펠리오스를 끊으면서 G2는 압박 강도를 높였다.

두 번째 내셔 남작을 가져간 G2는 치고 들어온 사이온을 먼저 녹였고 쌍둥이 포탑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 4연패를 끊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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