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4일 신규 챔피언 요네를 소개하며 시네마틱 영상과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요네의 배경 이야기와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
'잊히지 못한 자' 요네는 야스오의 이부 형으로 수마 원로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달아난 야스오를 추적하다 동생의 검에 쓰러지며 죽음을 맞았다. 이후 LoL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카드로 등장하며 신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후 영혼의 꽃 애니메이션 티저에 등장하며 릴리아의 뒤를 잇는 150번째 챔피언으로 밝혀졌다.
새롭게 공개된 요네의 배경 이야기에 따르면 요네는 죽은 후 부정적인 감정을 먹고 자라는 악마 아자카나와 싸우게 되고 아자카나를 쓰러뜨린 후 물질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아자카나의 이름을 알아내면 가면으로 봉인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요네는 아자카나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아자카나를 사냥하며 진실을 쫓게 된다.
시네마틱에서 요네는 야스오를 노리는 아자카나를 동생과 힘을 합쳐 쓰러뜨린다. 요네는 복수 대신 용서와 조언을 전하며 야스오와 작별한다.
라이엇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요네를 단순히 형제 관계나 복수에 얽매이는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요네는 돌아온 후 자신과 스승님을 죽인 야스오를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움직이지 않는다. 요네와 야스오 모두 상황이 진전된 것"이라고 전한 라이엇은 "둘 다 각자의 목표가 있으며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에게 중요한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챔피언은 독자적인 존재여야 한다"고 밝혔다.
요네의 스킬은 동생인 야스오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러면서도 돌격과 전투에 능한 암살자 챔피언이라는 게임 내적 특성과 영혼 세계와 물질 세계 양면에 걸친 챔피언이라는 게임 외적 정체성을 모두 잘 드러내고 있다.
요네는 자신의 검인 인간 세계의 검과 아자카나의 검 두 자루를 사용해 공격을 가한다. 기본 지속 효과인 사냥꾼의 길은 요네가 아자카나의 검을 이용한 두 번째 공격을 할 때마다 50%의 마법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물리 피해와 마법 피해를 동시에 가할 수 있다. 또한 야스오와 마찬가지로 요네의 치명타 확률이 두 배가 되며 대신 치명타 피해량은 감소한다.
Q스킬 필멸의 검은 요네가 전방으로 인간 세계의 검을 내질러 물리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다. 야스오의 Q스킬 강철 폭풍과 마찬가지로 스킬이 적중하면 중첩을 얻고 중첩이 두 번 쌓이면 요네가 앞으로 돌진하며 적들을 공중에 띄운다.
W스킬 영혼 가르기를 사용하면 요네가 전방으로 거대한 호를 그리며 아자카나의 검을 휘두른다. 적중 시 대상의 최대 체력의 일부만큼 피해를 가하며 요네가 일시적으로 보호막을 얻는다. 보호막은 적중한 챔피언 수에 따라 피해 흡수량이 증가한다.
E스킬 영혼해방은 인간 세계와 영혼 세계를 오가는 요네의 특징이 살아있는 스킬이다. E스킬 사용 시 요네는 5초 동안 육체를 떠나 영혼 상태가 되며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지속시간 종료 후 요네는 육체로 귀환하고 영혼 상태일 때 가한 모든 피해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힌다.
궁극기 운명봉인은 요네가 전방으로 돌진하며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하고 마지막으로 공격받은 챔피언 뒤로 이동해 적중한 모든 적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고 공중에 띄우는 강력한 군중제어기이다.
새로운 중단 암살자 챔피언 요네는 10.16 패치에서 소환사의 협곡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지난 25일 진행된 PBE 업데이트를 통해 PBE 서버에 공개됐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