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수원시에 위치한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전략은 건강한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 e스포츠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플레이엑스포 성장 등 4가지다.
경기도는 프로 e스포츠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아마추어 선수와 도민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를 2021년 시군 공모를 통해 2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현재 추진 중인 성남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2023년 완공되면 모두 3곳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해 유망주 선발과 훈련을 지원하고 은퇴 선수에게는 연관산업 진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e스포츠 산업 메카로서의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고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에 리그 방식을 도입해 외국 유명 코치를 초청하는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및 외국 진출의 등용문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 학교 게임동아리 등 게임 동호회에 지원금을 제공해 활성화시키고 가족, 군인, 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으로 중소 게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 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을 수료한 창업초기 기업 15개사를 선별해 3년간 입주 공간, 제작·상용화·외국 진출 지원까지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게임 스타트업 창업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게임 산업 지원은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 온라인 챌린지 마켓 개최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외국 수출 시장을 일본, 대만 등 6개국에서 2022년까지 터키, 유럽 등 10개국까지 다변화할 계획이다.
웹툰 및 엔터테인먼트 유망 IP(지적재산)를 활용한 제작 지원, 스트리밍 등 차세대 플랫폼 기반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게임 그래픽, 사운드 등 리소스를 중소 게임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게임리소스 공유 활성화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게임산업 육성과 동시에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도민에게 상담·진료비를 1인당 100만 원까지 지원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을 치료기관으로 지정해 연계할 예정이다. 과몰입 예방을 위해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와 연계해 건강한 게임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 e스포츠 육성 계획 수립, e스포츠조례 제정, 전용경기장 조성 시군 공모,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개최, 아마추어 선수 프로 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플레이엑스포 개최, 도내 게임산업 육성 등으로 일자리 404명 창출, 403개 기업 지원, 100개사 창업, 수출계약 추진액 2억 4,278만 달러 달성 등 e스포츠와 게임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 문화, e스포츠, 기업 육성, 전시회 등 4개 분야에 대한 후반기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