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은 오는 12월 5일과 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매치 라이트 아레나에서 클래시 로얄 리그 2020 월드 파이널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셀은 클래시 로얄의 국제 e스포츠 대회 개최 네 번째 해이자 월드 파이널 3회차를 맞는 2020년을 기념해 역대 클래시 로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이틀간 진행되며 동부 및 서부 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최종 8개의 팀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챔피언 팀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2017년 개인전인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으로 시작한 클래시 로얄 대회는 현재 글로벌 최대 규모의 모바일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2017 월드 파이널에서 멕시코의 세르지오 라모스 선수가 클래시 로얄 대회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 8,100만원)를 획득했으며 2018년부터 프로 리그 체제로 전환되며 대회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클래시 로얄의 리그 출범 이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클래시 로얄 리그 2018 월드 파이널에서는 중국의 노바 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2월 미국 LA에서 열린 클래시 로얄 리그 2019 월드 파이널 최강 팀의 영예는 북미의 팀 리퀴드에게 돌아간 바 있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한국, 일본, 동남아가 포함된 아시아 리그와 홍콩 및 마카오가 포함된 중국 리그가 모두 통합되어 운영되는 동부 리그와 북미 및 남미, 유럽에서 모인 선수들로 이뤄진 서부 리그에서 펼쳐진 스페셜 시즌을 우수한 성적으로 올라온 8개 팀이 최고의 클래시 로얄 프로 팀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돼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클래시 로얄 동부 리그 총괄 오스카 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클래시 로얄 e스포츠 대회는 더욱 모바일에 최적화된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클래시 로얄 e스포츠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양일간 진행되는 월드 파이널인 만큼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슈퍼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해외 이동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팬데믹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후 올해 말에 선수들의 오프라인 대회 출석 여부 및 관중들을 위한 경기 티켓 발권 일정 등의 세부 사항에 대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