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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이병렬, 조중혁 완파하고 두 시즌 만에 4강 복귀

[GSL] 이병렬, 조중혁 완파하고 두 시즌 만에 4강 복귀
◆GSL 2020 시즌2 코드S 8강 B조
▶이병렬 3대0 조중혁
1세트 이병렬(저, 7시) 승 < 필라스오브골드 > 조중혁(테, 1시)
2세트 이병렬(저, 11시) 승 < 데스오라 > 조중혁(테, 5시)
3세트 이병렬(저, 8시) 승 < 골든월 > 조중혁(테, 4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던 조중혁을 3대0으로 무너뜨리고 4강에 올라갔다.

이병렬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8강 B조 조중혁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2019년 GSL 시즌3에 이어 두 시즌 만에 4강에 올라왔다.

'필라스오브골드'에서 열린 1세트에서 이병렬은 해병과 공성전차, 의료선을 조합한 조중혁의 타이밍 러시를 궤멸충과 저글링, 바퀴로 저지했고 의료선 견제까지 막아냈다.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한 이병렬은 조중혁의 3시 확장을 한 차례 견제한 뒤 토르와 불곰을 추가해 밀고 들어온 조중혁의 병력을 맹독충과 궤멸충으로 막아냈고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확장 세 곳에서 피해를 입히면서 승리했다.

조중혁이 2세트에서 화염차와 전투순양함을 견제에 동원하면서 일벌레 11기를 잡아냈지만 여왕과 저글링으로 막아낸 이병렬은 타락귀와 궤멸충을 조합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타락귀로 무기고 2개를 파괴한 이병렬은 테란 메카닉 병력의 업그레이드를 저지했고 타락귀로 전투순양함을 잡아냈다. 뮤탈리스크를 추가한 이병렬은 공중을 장악한 뒤 바퀴를 대량 생산해 조중혁의 확장 기지를 타격하며 승리했다.

3세트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군단숙주를 주력으로 활용한 이병렬은 3시에 땅굴망을 뚫으면서 조중혁의 앞마당으로 군단숙주의 식충을 날리면서 건설로봇을 제거했다. 테란의 두 번째 확장으로 저글링을 보내면서 건설로봇을 양방향에서 견제한 이병렬은 바퀴까지 동원하면서 조중혁의 일꾼을 줄였다. 조중혁의 의료선 견제까지 침착하게 막아낸 이병렬은 인구수를 100 이상 벌리면서 3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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