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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젠지, '피오' 맹활약으로 미라마 라운드 1위

[PCS] 젠지, '피오' 맹활약으로 미라마 라운드 1위
젠지가 '피오' 차승훈이 한 라운드 9킬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치며 미라마 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젠지는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의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1일차 경기에서 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리핀이 1라운드 25점을 챙겨 그 뒤를 이었고 2라운드 치킨을 가져간 라베가 e스포츠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인 OGN 엔투스 에이스가 4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바예 델 마르 북쪽으로 좁아졌다. 라드리예라 방면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되며 외곽에서 교전이 활발하게 펼쳐지며 탈락 팀들이 나왔다. 그리핀은 바예 델 마르에서 출발해 외곽을 돌며 킬을 챙겼고 OGN 엔투스도 외곽 운영을 통해 킬을 쌓았다.

안전구역 중앙에 세 팀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그리핀이 무서운 기세로 가로막는 팀들을 쓰러뜨리고 이동했고 OGN 엔투스는 남쪽에서 '인디고' 설도훈이 살아남아 팀원을 모두 살리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쓰러뜨리고 진입했다. 젠지는 동쪽에서 혼자 남은 다나와 e스포츠에 발목이 잡혔지만 교전을 피해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핀은 북쪽으로 올라가 이엠텍 스톰X와 설해원 프린스를 모두 정리하는 괴력을 뽐냈고 전장에는 세 팀만이 남았다. 전력을 유지한 그리핀이 유리한 상황에서 자기장마저 그리핀에게 웃어줬다. 마지막 자기장이 좁혀오는 가운데 그리핀은 침착하게 뒤로 빠져 OGN 엔투스와 젠지의 교전을 기다렸고 전력을 잃은 두 팀을 수월하게 정리하며 15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 역시 자기장은 서쪽에서 시작했다. 초반부터 소규모 교전이 펼쳐지며 많은 팀들이 전력을 잃었다. 라드리예라 인근 건물을 차지한 젠지는 '피오' 차승훈과 '로키' 박정영의 샷으로 혈투 끝에 아프리카를 잡았고 연이어 공격에 나선 팜피시까지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자기장은 라드리예라와 추마세라 사이로 이동했고 안전구역 내에 여러 팀이 뭉쳐 난전이 펼쳐지며 순식간에 탈락 팀이 나왔다. 그리핀 역시 자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동쪽에서는 담원과 다나와가 혈투를 펼치며 전력을 잃었고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한 라베가는 '제니스' 이재성이 외곽 팀들을 막아서며 킬을 추가했다.

전장에 다섯 팀만이 남자 젠지가 거점을 떠나 공격에 나섰고 차승훈의 맹공이 이어지며 이엠텍을 모두 정리했다. 라베가가 쿼드로까지 정리하며 세 팀이 남은 상황, 라베가는 수적 우위를 살려 담원과 젠지를 차례로 정리하며 10킬과 함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젠지는 14킬을 쌓으며 20점을 더해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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